내수 부진·인건비 상승 등 여파
SBHI지수 89.1로 1.1p 하락
[ 김진수 기자 ] 중소기업들이 느끼는 경기 심리지수가 내수 부진, 인건비 상승 등의 여파로 3개월째 나빠졌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달 15~22일 315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벌인 ‘7월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 결과 중소기업건강도지수(SBHI)가 89.1로 전달보다 1.1포인트 떨어졌다고 27일 밝혔다. SBHI는 지난 4월 93.2로 정점을 찍은 뒤 제조업 생산과 설비투자 정체 속에 서비스업 등 비제조업 분야의 내수 부진과 계절적 소강 국면이 맞물려 3개월째 하락했다.
제조업의 7월 경기전망은 87.9로 전달보다 3.7포인트 떨어졌다. 비제조업은 89.9로 0.7포인트 개선됐다. 건설업과 서비스업 전망치가 각각 0.2포인트, 0.8포인트 높아졌다. 중소기업들은 경영 애로(복수응답)를 느끼는 사항으로 가장 먼저 ‘내수 부진’(54.2%)을 꼽았다. 다음으로 ‘인건비 상승’(52.6%), ‘업체 간 과당경쟁’(39.9%), ‘원자재 가격 상승’(24.0%) 순이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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