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이 기금운용본부장을 재공모하기로 했다. 국민연금공단은 지난 4월 기금이사추천위원회에서 추천한 후보자 3명 중에서 적격자가 없어 재공모하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기금운용본부장 공석 기간이 1년을 넘기게 되면서 국민의 노후자산 운용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국민연금공단은 곧 구체적 재공모 일정을 공개할 계획이다. 국민연금이 지난 2월 19일 시작해 3월 5일 접수 마감한 기금이사 공모에는 16명이 지원했다. 8명이 1차 서류전형을 통과했다.
이 가운데서 면접전형을 거쳐 최종적으로 곽태선 전 베어링자산운용 대표,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출신인 윤영목 제이슨인베스트먼트 자문역(부사장), 이동민 전 한국은행 외자운용원 투자운용부장 등 3명이 최종 후보자로 올라갔다.
금융계 안팎에서는 기금운용본부장의 장기 공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난 2월 말 기준 624조원의 막대한 기금운용을 총괄하는 기금운용본부장은 자본시장에서 큰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자리이기 때문이다. 국내 25대 재벌그룹 상장사의 오너 일가 우호지분은 평균 43% 수준으로 이들 기업이 주요 경영 현안을 결정할 때 평균 6%가량의 지분을 보유한 국민연금의 의견은 중요할 수밖에 없다.
기금운용본부장은 기금이사추천위원회가 3배수 또는 5배수의 후보자를 뽑아 추천하면 복지부 장관이 승인하는 절차를 거쳐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이 임명한다. 임기는 2년, 성과에 따라 1년 연임할 수 있다.
기금운용본부장 자리는 작년 7월 17일 당시 강면욱 전 본부장이 일신상의 사유로 사표를 제출하고 물러난 뒤 지금까지 1년 가까이 비어있다. 새로 인선하는 기금운용본부장은 1999년 기금운용본부가 출범한 이후 8번째 본부장이다. 기금이사로는 9번째다.
국민연금은 일본 공적연금펀드, 노르웨이 국부펀드와 함께 세계 3대 연기금으로 꼽힐 정도로 거대기금을 운용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기금운용본부장은 금융시장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기에 '자본시장의 대통령'으로 불린다.
국민연금공단은 이 같은 위상에 걸맞은 인재를 영입하고자 현재 3억원 안팎인 기금운용본부장의 연봉을 두 배 수준으로 올리는 등 처우를 개선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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