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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 2년 남기고 떠나는 권오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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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기의 포스코' 등판해 재무개선
    7년 만에 최대 실적 이끌고 퇴장


    [ 박상용 기자 ] 임기를 2년 가까이 남긴 채 물러나게 된 권오준 포스코 회장은 위기에 빠진 포스코를 정상 궤도에 올려놓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포스코는 올 상반기에 2011년 이후 반기 기준으로 7년 만의 최고 실적을 낼 것으로 증권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24일 철강업계와 증권가에 따르면 포스코는 올 상반기(1~6월) 2조8816억원의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예상된다. 증권사 세 곳 이상의 전망치 평균(컨센서스)이다. 영업이익이 3조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보는 증권사도 있다. 포스코의 역대 상반기 영업이익은 2011년 3조997억원을 기록한 이후 2013년부터 2016년까지 4년 연속 1조원대에 머물렀다. 지난해 상반기에는 2조3441억원으로 급증했다. 올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9% 증가한 1조4877억원이었다. 상반기에도 사상 최고 실적을 경신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포스코 안팎에서는 권 회장이 강도 높은 구조조정과 재무구조 개선을 추진한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권 회장은 2014년 취임하자마자 전임 정준양 회장 때의 방만·부실 경영을 신속히 정상화해야 하는 과제를 떠안았다. 2008년 7조2000억원에 달하던 포스코의 영업이익은 2013년 2조2000억원으로 뚝 떨어졌다.


    권 회장은 취임 이후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편하고 경쟁력을 확보하지 못한 계열사는 과감히 정리했다. 그동안 사업 150건, 계열사 230곳 중 66곳을 정리했다.

    박상용 기자 yourpenci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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