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씨카드·한경 레이디스컵 2018 - 폐막
'아일랜드 퀸' 최혜진 일문일답
[ 최진석 기자 ]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비씨카드·한경 레이디스컵 2018’에서 우승한 최혜진(19·롯데)은 장하나, 오지현, 배선우 등 투어에서 내로라하는 ‘센 언니들’과 함께 라운딩하면서도 위축되지 않는 경기력을 보여줘 갤러리들의 박수를 받았다. 올 시즌 프로무대에 데뷔한 루키인 최혜진은 장하나에 이어 올해 다승자 명단에 두 번째로 이름을 올리며 하반기 전망을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올 시즌 두 번째 다승자가 됐다.
“올초에는 안 풀리는 분위기여서 신경이 쓰이기도 했다. 이번 대회에서 좋은 결과가 나와 너무나 기쁘다.”
▶오늘 전반부에 파 행진이 길었다. 마음이 흔들리진 않았나.
“1~7번홀에 파를 기록하다 8번홀 버디가 나오면서 풀리는 분위기였다. 쫓기기보다는 쫓아가는 마음으로 경기를 했더니 후반에 버디를 추가로 더 잡을 수 있었다.”
▶공격적으로 플레이한다. 코스 곳곳에 위험한 부분이 많은데 무섭지 않나.
“두려운 마음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도전한다. 다른 사람들에겐 무모해 보일 수 있지만 나 자신의 성공확률을 믿고 경기한다.”
▶다승왕, 상금왕, 최저타수 등 다양한 기록 중 가장 원하는 기록은 무엇인가.
“특별한 기록을 내기보다는 선수 생활을 하면서 꾸준하게 우승하길 바란다.”
▶누구에게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은가.
“가장 먼저 소속팀인 롯데와 신동빈 회장에게 감사를 전하고 싶다.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으셨다. 코치와 가족에게도 고맙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앞으로의 각오는.
“작년 말 우승한 뒤 올 들어 첫 승을 올렸다. 남은 경기도 열심히 뛰겠다.”
아일랜드CC=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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