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체 경량화로 180㎏ '다이어트'
큰 덩치에도 연비 L당 13.3㎞ 달해
초고장력 강판 82% 이상 사용
기가스틸 비중도 20% 가까이
美 '가장 안전한 차' 6년 연속 선정
[ 박종관 기자 ]

‘낮과 밤의 길이가 같은 시기’. 이쿼녹스(equinox)의 뜻이다. 제너럴모터스(GM)가 낯선 단어를 차명에 붙이면서까지 강조하고 싶었던 것은 ‘균형’이다. 적절한 비례감이 느껴지는 외관 균형과 주행 안정감을 더하는 차체 균형. 지나치지도 모자라지도 않은 엔진 출력과 효율적인 연비까지.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이쿼녹스는 한국GM의 실적 부활을 위한 기대주로 꼽히는 차다.
◆지루하지 않게 입체감 있는 외형


내부 장식은 아쉬움이 남았다. 최상위 트림(세부 모델)임에도 눈에 띄게 고급스러움이 느껴지진 않았다. 운전석 계기판도 주행정보를 나타내는 작은 디스플레이를 제외하면 아날로그 방식을 채택했다. 헤드업 디스플레이도 없었다. 좋게 표현하면 실용적이지만, 나쁘게 말하면 시대에 뒤떨어져 보였다.
◆단단한 주행감, 우수한 연비

타보니 달랐다. 도심 주행은 물론 자유로 고속 주행에서도 힘이 부족하다는 느낌이 들지 않았다. 차체 구조를 경량화해 이전 모델에 비해 무게를 180㎏가량 줄인 덕이다. L당 13.3㎞에 달하는 우수한 연비는 덤이다. 실제 주행을 마친 뒤 확인한 연비는 L당 14.2㎞. 공인연비를 보수적으로 책정하기로 소문이 난 한국GM의 차량다웠다.
단단한 주행감은 특히 인상적이었다. 꼿꼿하게 허리를 세우고 당차게 걸어 나가는 느낌이었다. 가속 페달을 힘줘 밟을 때 불안함이 없었다. 곡선 구간에서도 쏠림 현상이 적었다. 스포츠나 에코 등 별다른 주행모드를 설정할 수 있는 기능이 없는 점은 아쉬웠다. 귀에 거슬리는 정도는 아니었지만 주행 중 소음도 완벽하게 잡아내진 못했다.
◆첨단 안전사양 기본 적용돼

이쿼녹스에는 후측방 경고 시스템과 차선 이탈 경고 시스템, 차선 유지 보조 시스템 등 각종 첨단 안전사양이 기본으로 탑재됐다. GM의 특허 기술인 ‘햅틱 시트’도 적용됐다. 전방이나 후방에서 충돌 위험이 감지될 때 시트 진동으로 운전자에게 위험을 알려주는 기능이다. 왼쪽 차선을 밟으면 왼쪽 엉덩이에 진동이 울리는 등 운전자가 직관적으로 위험을 알아차릴 수 있도록 한다.
차량 가격은 트림별로 2987만~3892만원. 전자식 사륜구동(AWD) 시스템을 적용하면 200만원이 추가된다.
파주=박종관 기자 pjk@hankyung.com
[ 무료 주식 카톡방 ] 국내 최초, 카톡방 신청자수 38만명 돌파 < 업계 최대 카톡방 > --> 카톡방 입장하기!!
[이슈톡톡] 40억 주식 잭팟 성공 남성?? 알고보니 개인파산 개그맨 A씨?
최저금리로 갈아탈 수 있는 마지막 버스, 신용·미수·예담 대환하고 취급수수료 할인 받자!
2분기 이끌 新대장주 BEST 5 억대계좌 이종목에서 또 터진다! >> [바로확인]
▶ 터졌다! 매집주130%수익은 시작일뿐 연일上한가! 종목 또적중! 500%황제주 선취매 타임 전격 大공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