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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수석대표 적십자회담서 손잡고 입장 "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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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금강산호텔에서 적십자회담을 진행 중인 남북 대표단은 오전 11시 45분부터 낮 12시 49분까지 1시간여 동안 수석대표 접촉을 진행했다.

이번 접촉에는 우리측에서는 수석대표인 박경서 대한적십자사 회장과 김병대 통일부 인도협력 국장이 참석했다.

북측에서는 단장인 박용일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부위원장과 한상출 조선적십자회 중앙위원회 위원이 나왔다.

수석대표 접촉을 위해 회담장에 들어설 때 박경서 회장이 박용일 부위원장에게 "손잡고 갈까?"라고 제안하면서 남북 수석대표가 손을 잡고 입장하는 화기애애한 장면이 연출되기도 했다.

취재진이 박경서 회장에게 "회담 성과가 있느냐"고 묻자 "잘하고 있다. 시작이 아주 멋있었다"는 긍정적 답변이 돌아왔다.

남북적십자회담에서는 8·15 계기 이산가족 상봉행사의 구체적 일정과 근본적 이산가족 문제의 해결방안 등을 논의하고 있다.

오전 전체회의는 10시에 시작해 45분 만에 끝났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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