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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과 거짓말' 서인석 "'정도전' 사극 이미지 벗기느라 고생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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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배우 서인석이 '정도전' 이후 4년만에 드라마에 복귀했다.

21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새 일일드라마 '비밀과 거짓말'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서인석은 "사극 전용 배우 이미지가 굳어져 '정도전' 이후 캐스팅이 잘 안됐다"며 "때를 벗느라 4~5년 고생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 드라마에서 미성그룹 회장 오상필 역을 맡아 탐욕스러운 재벌가의 모습을 상징할 예정이다.

서인석은 "새로운 이미지로 변신해 보려고 노력을 했다"며 "오랜만에 후배들과 작업을 하는데 격세지감을 느꼈다"고 속내를 드러냈다.

'비밀과 거짓말’은 정신적 풍요를 지닌 여자 우정(서해원)과 비밀과 거짓말의 거대한 성에 갇힌 채 정신적 결핍을 앓는 여자 화경(오승아)의 대결을 통해 진짜 사랑, 진짜 가족, 진짜 인생의 의미를 되새겨보는 드라마. 오는 25일 7시10분 첫 방송된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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