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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승 "전공 여러개 섞는다고 융합교육?… 혁신 커리큘럼으로 인재 양성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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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인재포럼 2018
갈 길 먼 창의·융합교육

김우승 한양대 에리카 부총장



[ 구은서 기자 ] “지식주식회사로서의 대학은 이제 끝났습니다.”

김우승 한양대 에리카캠퍼스 부총장(사진)은 19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학령인구 감소, 글로벌 온라인 공개수업 확대 등 국내 대학은 안팎으로 위기에 부딪히고 있다”며 “이제 단순히 지식전달자 역할만 고수하는 대학은 살아남기 힘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 스탠퍼드대 교수들이 만든 온라인 강의 플랫폼 ‘코세라’의 회원은 2500만여 명으로 추산된다. 회원 가입 후 누구나 무료로 양질의 강의를 들을 수 있다. 여기에 2023년이면 국내 대학 진학자는 한 해 28만 명 선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대학 절반은 정원을 채우기는커녕 신입생 수가 0명일 것이라는 계산이 나온다.

대내외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어떤 새로운 교육이 필요한지 묻자 김 부총장은 “백 투 더 베이식(기본으로 돌아가자)”이라는 예상 밖의 답변을 내놨다. 그는 “4차 산업혁명의 열쇠는 인재고, 새로운 사회가 요구하는 융합형 인재를 키워내기 위해 대학이 노력해야 한다”면서도 “전공 내 혁신을 통해 사고력과 문제 해결력을 키워야지 어설픈 전공지식을 얼기설기 엮는 건 융합이 아니다”고 말했다. 과목 내 혁신을 시도해보지도 않고 섣불리 새로운 학과를 만들거나 학과 이름을 바꾸는 데 골몰해서는 인재를 양성할 수 없다는 지적이다. 김 부총장은 “융합은 고수 간의 만남”이라며 “얼치기들의 만남으로는 분야 간 융합이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한양대 에리카캠퍼스는 ‘4C’를 기르는 교육을 위해 지난해부터 모든 학과 신입생에게 IC-PBL(Industry-Coupled Problem-Based Learning: 산업 연계 문제해결 학습방법) 수업을 반드시 이수하도록 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미래 인재에게 필요한 역량으로 4C를 꼽는다. 비판적 사고(critical thinking), 의사소통능력(communication), 협업능력(collaboration), 창의력(creativity) 등이다. 김 부총장은 “4C를 요약하면 결국 문제 해결력”이라며 “학생들은 IC-PBL 강의를 통해 공동체의 문제를 해결하려 협업하는 경험을 쌓을 수 있다”고 했다.

그는 미래형 인재 양성에 기업들이 더 적극적으로 나설 필요가 있다고 주문하기도 했다. 김 부총장은 “국내에서 미래형 인재를 제대로 길러내지 못하면 기업 경쟁력은 어쩔 수 없이 추락한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며 “산학연펀드 조성, 현장실습 개선 등 수요처인 기업들이 주도적 역할을 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구은서 기자 k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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