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례 없는 피케팅, 광클 대란이었다. 싸이의 공연 티켓을 예매하기 위해 전국 60만명이 동시에 몰렸다.
지난 18일 ‘싸이 흠뻑쇼 SUMMER SWAG 2018’은 전 지역 티켓 오픈을 시작하자마자 무려 60만명의 접속자가 동시에 몰리는 광클 사태로 서버가 마비되고, 오픈 15분만에 티켓 10만장이 판매되는 경이로운 기록을 남겼다.
지난 2017년 역시 티켓 오픈과 함께 20만명이 몰리며 서버가 일시 다운되는 등 치열한 티켓팅이 이뤄진 바 있고 올해는 전국 동시 티켓이 오픈되어 더욱 많은 인원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긴 하였으나, 지난해보다 약 3배 많은 접속자가 몰리면서 더욱 피 말리는 피켓팅 사태가 벌어진 것.
유례 없는 역대급 성원에 현재 ‘싸이 흠뻑쇼’는 15만장 이상 티켓이 예매된 상황이며, 특히 2만 5000석 규모의 서울 공연은 2회차 모두 전량 매진되는 엄청난 파급력을 보였다. 이에 오는 8월 5일 긴급 1회 공연을 연장하고 오늘(19일) 정오 추가 티켓 오픈을 결정, 또 한 번 초고속 매진 사태가 이어질 지 주목된다.
공연 주최사 서울기획 측은 “‘싸이 흠뻑쇼’를 향한 뜨거운 관심만큼 티켓 불법 양도 및 재판매 정황도 속속 포착되고 있다”고 전하며, 공식 예매처인 인터파크를 제외한 여타 모든 사이트에서의 티켓 구매와 거래는 모두 불법으로 거듭 주의를 당부했다.
한편, 작년 수준을 뛰어넘는 회당 160톤 가량의 물과 1600개의 LED 타일, 화약 1500발 이상의 더욱 막강해진 화력으로 물 샐 틈 없이 준비 중인 ‘싸이 흠뻑쇼 SUMMER SWAG 2018’은 오는 7월 21일 부산을 시작으로 대구, 서울(3회), 대전, 인천, 광주까지 총 6개 도시에서 8번의 공연으로 돌아온다.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