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06월15일(11:51)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안용찬 제주항공 부회장이 애경산업에 서울 마포구 연남동 빌딩을 116억원에 처분했다. 애경산업이 오너일가 지원에 나섰다는 평가도 나온다.
1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애경산업은 안 부회장으로부터 연남동 애경산업 디자인센터 건물을 116억원에 인수할 예정이라고 공시했다. 취득 예정일자는 오는 29일이다. 이 회사는 "목적사업을 위해 부동산을 사들였다"고 말했다.
안 부회장은 장영신 애경그룹 회장의 사위로, 장 회장의 외동딸인 채은정 애경산업 부사장의 남편이다. 제주항공 경영을 총괄하고 있다. 이 빌딩은 채 부사장이 센터장으로 있는 디자인센터 등이 사용하고 있다.
애경산업은 치약 비누 등 생활용품 등을 생산 중이며 올해 3월22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됐다. 이 회사는 상장 과정에서 신주를 발행해 1396억원을 조달했다. 상장과정에서 공시한 조달자금 사용계획에서 이같은 빌딩 투자는 포함되지 않았다.
애경산업은 이처럼 빌딩 매입과 상장 덕분에 애경그룹 오너일가도 적잖은 수익을 누렸다. 애경산업 2대주주인 애경유지공업은 백화점(AK플라자) 사업을 하는 회사로 채형석 애경그룹 총괄부회장 등 특수관계인들이 애경유지공업 지분 100%를 들고 있다. 이 회사는 애경산업 상장 과정에서 보유 주식 일부인 200만주를 매각해 582억원을 확보했다. 지난해 10월에는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스톤브릿지캐피탈과 신영-SK 프라이빗에쿼티(PE)에 애경산업 주식 213만주가량을 팔아 600억원을 조달하기도 했다.
애경유지공업은 매년 적자를 내면서 2016년 말 개별 제무재표 기준 부채비율이 4685.06%에 달했다. 하지만 지난해 주식매각 효과로 지난해 말 부채비율이 189.70%로 개선됐다. 애경산업 주가가 올라가고 있는 만큼 보유 지분을 추가 매각하면 한층 재무구조가 좋아질 전망이다. 현재 애경유지공업의 애경산업 지분은 23.33%에 달한다. 애경유지공업 재무구조가 개선되면서 총수일가 자산가치도 올라갈 전망이다.
김익환 기자 love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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