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율 55.3%…전국 최고 전남보다 14% 낮아
6·13 지방선거에서 전국 17개 시·도 투표율 꼴찌는 인천시였다. 인천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13일 오후 6시 투표를 마감한 결과, 인천시는 55.3% 투표율을 기록했다. 가장 높은 참여도를 보인 전라남도의 투표율 69.3%보다 14%나 낮았다. 1995년 이후 7차례 시행된 지방선거에서 4번이나 골찌를 차지했을 정도로 선거 참여도가 낮았다.
선거 막판에 터진 “이혼하면 부천, 망하면 인천”이라는 ‘이부망천’ 신조어가 관망중인 유권자들을 투표소로 불러들여 투표율이 올라 갈 수 있다는 관측은 빗나갔다. 유정복 후보에게는 돌발악재로 작용하고, 유권자들에겐 정치혐오 심리만 커지게 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남동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맹성규(57)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6·13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진 인천 남동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자유한국당 후보를 제치고 당선됐다. 득표율은 61.62%로 윤형모 자유한국당 후보의 25.92% 보다 2배 이상 앞섰다. 이 지역구는 15~18대 이윤성 전 국회의원, 19~20대 박남춘 인천시장 당선자가 활동했던 곳이다.
맹 당선인은 인천 출신으로 부평고·고려대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문재인 정부 국토교통부 제2차관 출신이며, 노무현 대통령 민정수석실 행정관을 거쳤다. 그는 공약으로 연수구 청학~남동공단~광명까지 이어지는 제2경인선 건설, 도시철도 3호선 건설, 남동공단 리모델링 추진, 소래포구 현대화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놓았다.
○이색 투표소...웨딩홀, 스포츠센터, 대피소
인천에는 결혼식장, 대피소, 스포츠센터 등 유권자들의 접근성을 고려한 다양한 투표소가 등장해 주민들의 눈길을 끌었다. 동인천 제2투표소(제이웨딩컨벤션)와 주안1동제 3투표소(그레이스 엘하우스)는 각각 결혼식장 1층 로비에서 투표가 실시됐다. 인천남구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는 “어르신들도 쉽게 찾아갈 수 있는 접근성과 위층으로 올라가지 않고 1층에서 투표할 수있는 곳을 찾다보니 웨딩홀에 투표시설을 갖추게 됐다”고 말했다.
이밖에 계양2동 제3투표소는 스포츠센터인 훼밀리코아 1층에서, 옹진군 연평면 제1투표소는 동네 대피소가 투표소로 지정됐다. 옹진군 선관위 관계자는 “대피소는 접경지역이라는 특수성 때문에 오래전부터 투표소로 사용해 주민들에게 가장 익숙한 공간”이라고 말했다.
○보수텃밭 옹진군 민주당 품으로
이번 지방선거에서 100여개의 섬들로 구성된 옹진군에 변화가 생겼다. 북한과 접경지역에 있어서 그 동안 보수 텃밭이었던 이곳에 장정민(48)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당선됐다. 득표율 40.32%로, 김정섭 자유한국당 후보(36.84%)를 제쳤다.
장정민 당선인은 △고등학생 교육지원 확대 △여객선 준공영제, 서해5도 남북공동어로지대 추진 △꽃게 등 종묘 배양시설 신설 △해양 테마파크 조성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다. 그는 "지역이나 계층 간 차별 없는 옹진군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인천=강준완 기자 jeff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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