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와 내일 사이에 있는 오늘. 인생 전체 흐름에서 지금 이 순간 느끼고 있는 이 감정은 어떤 의미를 가질까. 오늘의 행동과 결정으로 앞으로의 인생은 어떤 방향으로 흘러가게 될까. 스윙밴드의 신간 '오늘의 기울기'는 이를 스스로 가늠해보며, 혼자 쌓아올린 산만 한 미련들을 다독여 털어내는 과정을 담은 에세이다.
저자는 서울대 철학과와 서양화과 학사, 동대학원 서양화과 석사를 졸업한 서한겸 작가다. 현재 화가로 활동하고 있다. 평생 그림을 그리면서 글을 함께 쓴 사노 요코 같은 작가가 되는 게 꿈이다.
그렇게 8년 동안 써온 혼자만의 일기 181편을 묶었다. 작가의 일상은 거창하지 않다. 실패나 굴욕적인 상황이 반복되기도 한다. 하지만 순간의 부정적인 감정들을 ‘에피파니(epiphany)’ 적 통찰력으로 해소해 나간다. 에피파니는 대수롭지 않거나 평범한 일로부터 갑작스럽게 얻게 되는 직관적이고 핵심적인 인식을 의미한다.
원고지 2~3매 내외의 짧은 글들로 소소한 위안을 주기도 한다. “나도 깔끔하게 단장해서, 적어도 지저분한 부분은 떼어내고 다듬은 나를 보여주고 싶기도 하다…나도 이왕이며 꽃 같은 것이고 싶지만, 왠지 아닐 것 같고 라기보다는 아닐 걸 아니까. 깐 대파보다는 흙 대파로, 더 싱싱한 채로 남아 있기라도 하고 싶은 그런 마음.”
윤정현 기자 hi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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