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루페인트가 ‘십년후연구소’와 함께 건물 옥상 방수재 제품을 차열페인트로 바꾸는 ‘에너지세이버 쿨루프(cool roof)’ 캠페인을 진행한다. 2010년 미국 뉴욕에서 시작된 이 캠페인은 전 세계 주요 도시로 퍼졌고 노루페인트도 2015년부터 서울시·십년후연구소와 함께 추진하고 있다. 도시 열섬현상 완화, 냉방에너지 절약, 주거환경 개선 등의 효과를 목표로 한다.
노루페인트 측은 “일반 초록색 페인트로 칠한 옥상은 햇빛의 15~20%만 반사하지만 하얀색 차열 방수페인트로 칠하면 80%가량의 열을 반사해 실내 온도를 기존보다 4~5도 떨어뜨릴 수 있다”며 “노루페인트의 ‘에너지세이버 쿨루프 수성’ 제품은 적외선을 반사하는 흰색 특수안료를 이용해 태양열을 반사하는 차열 효과와 표면의 열을 대기 중으로 빠르게 방출하는 고방사 효과를 가졌다”고 설명했다. 회사측은 콘크리트 옥상뿐 아니라 일반 지붕면에도 시공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 제품은 미국의 에너지 절감형 도료 인증(CRRC)인 ‘에너지 스타(energy star)’를 획득했다.
노루페인트는 집 옥상을 직접 칠하고 싶은데 경험이 없는 소비자들을 위해 워크숍 현장을 마련한다. 오는 21일까지 십년후연구소 페이스북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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