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아파트값 1년 4개월 만에 하락…강남 0.18%↓

서울 강남 11개 구의 아파트값이 8개월 만에 하락세로 전환했다. 수도권 아파트가격은 70주 만에 하락 반전했다.

31일 한국감정원은 28일 조사 기준 서울 주간 아파트 가격 상승률이 0.03%로 지난주(0.04%)보다 오름폭이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강남구의 아파트값은 0.18% 떨어져 서울 시내 25개 구 가운데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송파구(-0.17%)와 서초구(-0.03%)도 지난주보다 낙폭이 커졌다. 강남권 아파트값 약세로 한강 이남 11개 구의 아파트값은 0.01% 하락하며 지난해 9월 이후 8개월 만에 하락 전환했다.

수도권의 아파트값은 0.01% 떨어졌다다. 지난해 1월 이후 70주 만의 하락 반전이다. 고양 일산동구는 -0.11%, 평택은 -0.53%로 지난주보다 낙폭이 컸다.

전국의 아파트값은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0.05% 하락했다. 경남 아파트값은 0.22% 떨어졌다. 울산(-0.21%)과 강원(-0.14%), 충남(-0.16%) 등지의 약세가 이어졌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입주물량 증가 등의 영향으로 지난주(-0.11%) 대비 0.13% 떨어져 낙폭이 커졌다. 서울 전셋값은 지난주 0.08% 내려간 데 이어 이번주엔 0.11% 하락했다. 경북(-0.24%)과 경남(-0.30%), 울산(-0.27%), 부산(-0.12%) 등지의 전셋값도 약세를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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