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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엘이디, 자체제작 컨버터 탑재 '라리앙 슬림 홈조명'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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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엘이디는 삼성 LED칩과 직접 만든 정품 컨버터(SMPS)를 탑재한 ‘라리앙 슬림 LED홈조명’을 출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조명이 깜빡거리는 플리커 현상을 제거하고 유해한 빛인 블루라이트 차단 기능을 갖춘 건강한 LED조명이라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화이트엘이디는 기존 프리미엄 제품인 ‘라리앙 프리미엄S 시리즈’를 필두로 홈조명에 필요한 모든 제품 라인업을 갖추고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라리앙 슬림 LED홈조명 시리즈에는 화이트엘이디가 직접 만든 컨버터가 처음으로 탑재된다. 흔히 안정기라고도 불리는 컨버터는 LED조명에 전류를 공급하는 가장 중요한 조명 부품이다. 화이트엘이디는 1년여의 연구개발을 거쳐 최대의 에너지 절감과 효율을 극대화한 LED조명용 컨버터를 직접 개발했다.

이 컨버터는 항온항습기(챔버)에서 온도 85˚C와 습도 85%의 환경 스트레스가 큰 최악 조건에서 총 6개월의 수명테스트를 거쳤다. 현재까지 꺼지지 않고 작동되고 있는 컨버터는 총 10만시간 이상까지 사용가능하다는 결과가 나왔고, 가정에서는 365일 6시간 이상 사용 시 반영구적으로 쓸 수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번 신제품 컨셉은 ‘가격도 슬림, 디자인도 슬림~’으로 품질은 물론 가격적인 측면에도 승부수를 뒀다. 기존 ‘라리앙 프리미엄S 시리즈’를 판매한 빅데이터 분석을 근거로 B2C 고객의 선호 영역과 영업채널별 B2B 고객의 수요를 절충해 동급 제품 대비 30%이상 저렴한 가격의 신제품인 것이다.

그동안 프리미엄 시리즈는 무늬별 디자인적 요소와 내진 설계 같은 디테일로 인기를 끌었지만 LED조명의 특성상 가격적인 부분에서 부담을 느낀 소비자 의견이 많았다. 이에 슬림 시리즈는 지속적인 생산 및 연구 개발을 통해 역대 최대 물량을 소싱하면서 모던한 디자인과 기능적인 요소를 강조한 제품으로 기획됐다.

이번 신제품은 제너다이오드(LED칩 보호소자) 내장 삼성LED칩을 탑재하고, 성능 검사가 끝난 정품 컨버터, 부드럽게 빛을 투과하는 확산판 방식의 시스템 홈조명이다. LED가 탑재되는 PCB(인쇄회로기판)도 가격을 줄여 안정성이 떨어지는 핑거타입이 아닌 통판 PCB를 사용해 방열 기능 및 수명을 극대화했다. 방등(50W), 주방등(50W), 주방보조등(25W), 거실4등(100W), 거실6등(150W)뿐만 아니라, 주방 및 화장대용 다목적등(20W), 베란다 직부등(15W), 센서등(15W)까지 모든 공간에 필요한 홈조명을 갖췄다.

이종화 화이트엘이디 대표는 "홈조명을 설계부터 생산, 사후 관리까지 책임진다는 일념 하나로 창립 이래 줄곧 컨버터를 연구해왔고, 드디어 이번 신제품부터 직접 만든 고품질 컨버터가 탑재된다"며 "오랜 기간 연구를 해온 만큼 안전하고 밝은 빛으로 시장에 자신있게 내놓을 수 있는 라리앙 신제품이 불량많고 수명짧은 LED조명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확 바꿔놓을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형석 한경닷컴 기자 chs879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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