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
6년 만에 다시 태어난 2세대 모델
주행 신기술·지능형 편의기능 적용
곡선구간 진입 때 자동감속되고
충돌 예상될 때 스스로 제동도
운전자 체형 정보 입력하면
시트·미러 등 최적의 위치로
[ 임현우 기자 ]
“K9이 첨단 기술로 더 스마트해졌다.”
기아자동차는 23일 개막하는 ‘월드IT쇼 2018’에서 향상된 주행기술과 편의사양으로 새로운 운전경험을 구현한 신형 K9을 선보인다. 지난달 출시된 K9은 ‘기술을 넘어 감성으로’를 중점 개발 방향으로 세우고 기아차의 각종 역량을 집약한 플래그십 대형 세단이다.
기아자동차 관계자는 “2012년 이후 6년 만에 다시 태어난 2세대 모델”이라며 “현존하는 최고 수준의 첨단 주행 신기술과 지능형 감성 편의사양을 기본 적용해 정보기술(IT) 시대에 걸맞은 ‘스마트함’의 정수를 보여주는 차”라고 소개했다.
신형 K9에는 차로유지보조(LFA), 후측방모니터(BVM), 곡선구간 자동감속 기능이 포함된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NSCC),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RCCA), 터널연동 자동제어 등의 기능이 국산 고급차 최초로 도입됐다. 지도 정보를 바탕으로 국내 도로 환경에 최적화되도록 설계했다는 설명이다.
이와 함께 전방 차량이나 보행자와의 충돌이 예상될 때 스스로 제동을 거는 전방충돌방지보조(FCA) 기능이 자전거와 대형차로 확대됐다. 또 차량 정차 후 승객이 차문을 열 때 위험한 물체가 접근하면 경고음 등으로 알려주는 안전하차보조(SEA) 기능이 국산 대형 세단 최초로 적용됐다.
신형 K9에는 센터패시아 부위에 있는 버튼에 손을 가까이하면 버튼 조명이 밝아지는 ‘인터랙티브 무드 조명’, 내외기·공조 설정 온도를 토대로 운전석 시트와 스티어링 휠 온도가 자동 조절되는 ‘운전석 자동 쾌적 제어 시스템’ 등이 적용됐다.
뒷좌석에도 운행경로 확인, 공조 조절, 휴대폰 무선충전 등의 편의 기능을 넣었다. 시원시원한 12.3인치 크기의 ‘UVO 3.0 고급형 내비게이션’에서는 여러 위젯을 운전자 마음대로 재배치할 수 있으며, 경로 안내를 방해하지 않으면서 뉴스나 날씨 등의 콘텐츠를 함께 제공한다.
최정호 기아차 ADAS성능개발팀 책임연구원은 “현 시점에서 적용할 수 있는 모든 편의 기능을 넣어 시내는 물론 고속도로 장거리 운전에서 주행 편의를 더 향상시켰다”고 말했다.
운전자의 체형 정보를 입력하면 운전석 시트, 스티어링 휠, 헤드업 디스플레이 영상, 아웃사이드 미러의 최적 위치를 추천하는 ‘운전석 스마트 자세 제어’, 주행 시 실내 소음을 고려해 시트 통풍량을 증대하는 ‘차속 연동 통풍시트’, 좌석 온도를 자동으로 조절하는 ‘스마트 히티드 시트’ 등의 기능도 눈길을 끈다.
차형주 기아차 총합성능기술팀 연구원은 “운전 도중 발생할 수 있는 아주 작은 변수까지 놓치지 않기 위해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자해 기능을 개선했다”며 “직접 타 보고 기능을 사용해 보면 이들 기술의 진정한 가치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형 K9에는 카카오의 인공지능 플랫폼인 ‘카카오i’를 기반으로 한 서버형 음성인식 기능이 추가됐다. 또 문자가 오면 내비게이션 화면을 통해 통보받고 간단한 답장도 할 수 있는 휴대폰 문자메시지(SMS) 연동 등 다양한 정보기술을 적용했다.
기아차는 이번 전시에서 K9 외에도 고급형 내비게이션 기능을 체험할 수 있는 AVN 키오스크, 미디어월 영상물 등 다양한 볼거리를 선보인다.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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