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통 이어 마케팅 및 영업까지 제휴 영역 확장
한국화이자제약(대표 오동욱)과 종근당(대표 김영주)은 지난 18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한국화이자제약의 폐렴구균 단백접합백신 프리베나 13주 성인용 제품에 대한 국내 공동 프로모션 제휴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한국화이자제약과 종근당은 지난 12월 프리베나 13주 성인용 제품에 대한 유통계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제휴의 범위를 공동 마케팅 및 영업 분야까지 확장했다.
한국화이자제약은 프리베나 13주의 수입 및 홍보·마케팅, 영업을 담당하며 종근당은 프리베나 13주 성인용 제품에 대한 전국 유통을 지속적으로 담당하면서 한국화이자제약과 공동으로 마케팅 및 영업활동을 진행한다.
조윤주 한국화이자제약 백신사업부 전무는 "국내 전문의약품 시장에서 오랫동안 전문성을 갖춰온 종근당과 프리베나 13주 성인용 제품에 대한 파트너십을 강화하게 돼 기쁘다"며 "화이자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국내 백신시장에서 15년 이상 폐렴구균 질환의 예방 효과 및 안전성을 입증한 프리베나 브랜드의 명성을 공고히 하고 폐렴구균 질병부담을 감소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고령자 및 만성질환자의 증가로 인해 폐렴을 비롯한 폐렴구균 질환의 질병부담이 높아짐에 따라 성인에서 폐렴구균 예방접종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프리베나 13주는 글로벌 폐렴구균 단백접합백신 접종 1위(2017년 4분기 글로벌IMS 판매량 기준) 제품일 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성인과 영유아 폐렴구균 백신 시장에서 접종 1위를 기록했다.
김영주 종근당 대표는 "지난 5개월 간의 유통 제휴를 통해 양사가 지닌 강점을 확인했으며 향후 판촉과 판매 영역에 있어서도 강력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며 "최근 급격한 고령화에 따라 성인 백신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프리베나 13주의 성장을 가속화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협업하겠다"고 했다.
프리베나 13주는 생후 6주 이상 모든 연령에서 접종 가능한 13가 폐렴구균 단백접합백신이다. 만 18세 이상의 경우 1회 접종으로 13가지 폐렴구균 혈청형(1, 3, 4, 5, 6A, 6B, 7F, 9V, 14, 18C, 19A, 19F, 23F)에 인한 침습성 질환 및 폐렴을 예방할 수 있다.
글로벌 임상 연구(CAPiTA)를 통해 65세 이상 성인에서 백신에 포함된 폐렴구균 혈청형에 의한 지역사회 획득성 폐렴의 발병 위험 감소 효과를 확인했다. 대한감염학회는 65세 이상 성인 및 18세 이상 만성질환자, 면역저하자 등에서 프리베나 13주의 접종을 권고하고 있다.
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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