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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CD의 경고 "한국 경기 하강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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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선행지수 100 밑으로

[ 이태훈 기자 ] 앞으로 한국 경기가 하강할 것이라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경고가 나왔다.

OECD의 경고 한국 경기 하강할 것
13일 OECD에 따르면 올해 2월 한국의 경기선행지수는 99.8을 기록했다. 경기선행지수는 1월에도 99.8을 기록해 2개월 연속 100을 밑돌았다. 한국의 경기선행지수가 100 아래로 떨어진 것은 2014년 9월 99.8 이후 약 40개월 만에 처음이었다.


OECD 경기선행지수는 6∼9개월 뒤 경기 흐름을 예측하는 지표다. OECD는 한국은행과 통계청의 제조업 재고순환지표, 장단기 금리 차, 수출입물가비율, 제조업 경기전망지수, 자본재 재고지수, 코스피 등 6개 지수를 활용해 이 지수를 산출한다. 통상 100을 기준점으로 그 이상이면 경기 확장, 이하면 경기 하강으로 해석할 수 있다.

한국의 경기선행지수는 작년 3~5월 100.9로 정점을 찍은 뒤 계속 내리막이다. 반면 OECD 회원국 평균 경기선행지수는 2016년 7월 99.5로 바닥을 찍고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작년 4월 100.0을 넘어섰고 최근까지 100.1∼100.2를 오르내리며 순항하고 있다. 주요 7개국(G7) 평균 경기선행지수도 2016년 7월 99.3으로 저점을 기록한 뒤 단 한 번도 떨어지지 않고 지난 2월 100.1까지 올라갔다.


이태훈 기자 bej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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