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윤정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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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이름을 알린 건 1854년 발발한 크림전쟁 때다. 전쟁의 참상을 접한 나이팅게일은 38명의 간호사를 데리고 이스탄불 위스퀴다르로 가서 야전병원장으로 활약했다. 그는 환자들의 사망 원인이 상당수 전염병 때문임을 발견했다. 침구의 위생상태는 최악이었고, 환기도 잘 되지 않았다. 혼란한 와중에도 특유의 결단력과 성실함으로 의사와 행정관료들을 설득해 야전병원의 규율을 세우고, 병원 환경을 위생적으로 관리했다. 이런 조치로 6개월 만에 환자 사망률은 42%에서 2%로 뚝 떨어졌다.
1860년 나이팅게일 간호학교를 설립한 그는 천대받던 간호사를 전문직으로 끌어올리는 데 기여했다. 현대 간호학의 창시자이자 군 의료개혁의 선구자인 그는 1907년 에드워드 7세로부터 여성 최초로 메리트 훈장을 받았다. 1910년 90세로 삶을 마감했다.
홍윤정 기자 yjh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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