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2322억원, 당기순이익 633억원
모바일게임 줄고 PC게임 늘고…신사업 '페이코' 성장세
NHN엔터테인먼트가 올해 1분기(1월~3월) 매출 2322억 원, 영업이익 154억 원을 기록했다고 11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2266억8300만 원) 대비 2.4%, 전분기(2377억5100만 원) 대비 2.3% 줄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923억 원) 대비 66.6%, 전분기(100억6800만 원) 대비 52.8% 증가했다. 당기순이익 633억 원으로 1년새 425% 늘었다
모바일게임은 일본에서 흥행중인 3vs3 PvP 게임 '컴파스'의 성장에도 기존 게임의 자연 감소로 인해 전분기 대비 1.9% 줄어든 636억 원을 기록했다. PC 온라인게임은 웹보드 게임의 계절적 성수기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7.2% 상승한 528억 원으로 집계됐다.
전체 게임 매출 중 모바일 게임의 비중은 55%로 PC온라인 게임은 45%를 점유했다. 해외 매출 비중은 53%로 국내 비중(47%) 보다 다소 높았다.
기타 매출은 커머스와 기술 사업 부문의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6.4% 감소했지만, 페이코 거래 확대와 디지털 광고 자회사 인크로스 연결 편입에 따른 광고 매출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15.6% 늘어난 1157억 원을 기록했다. 신사업의 핵심인 페이코 서비스는 거래규모와 이용자 추이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는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정우진 NHN엔터테인먼트 대표는 "낚시 기반의 리듬 액션 게임 '피쉬아일랜드2'가 출시를 위한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었고 모바일 FPS '크리티컬옵스'와 일본 '모노가타리 IP'게임, 인기 애니메이션 'RWBY' 캐릭터를 활용한 '루비 어미티 아레나' 등이 하반기 출시될 예정"이라며 "페이코의 경우 간편결제 수단을 넘어 마케팅 미디어 플랫폼으로 변모하기 위해 다양한 신규 서비스 출시를 본격화하고 있는 만큼 지속적인 성장을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 말했다.
윤진우 한경닷컴 기자 jiin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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