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물치료 강의 40시간 수강 및 320만원 추징 선고
큰 인기를 끌었던 KBS 드라마 '왕가네 식구들'에서 건실한 이미지로 시청자들에게 사랑을 받았던 배우 한주완이 대마초 흡연 혐의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았다.
10일 한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 형사11부(조병구 부장판사)는 지난달 4일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위반(대마)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한주완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시에 40시간의 약물치료 강의 수강과 320만원 추징도 함께 선고 받았다.
한주완은 지난해 1월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알게된 판매자로부터 대마초 약 10g을 구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구매 방식은 판매자가 특정 장소에 대마초를 숨겨두면 추후 이를 찾아가는 이른바 '던지기 수법'으로 거래했다. 판매대금 160만원은 가상통화인 비트코인으로 지급된 것으로 전해졌으며 한주완은 이 같은 방식으로 구입한 대마초를 직접 만든 곰방대를 사용해 흡연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주완은 재판 과정에서 범행을 모두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한주완은 2009년 영화 '소년마부'로 데뷔해 2013년 KBS2 '왕가네 식구들'을 통해 얼굴을 알렸다. 이후 한주완은 '화정', '불어라 미풍아', '학교2017' 등을 통해 꾸준히 활동을 펼쳤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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