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손해보험은 10일 오전 서울 마포구 합정동에 위치한 홀트아동복지회에서 미혼모 가정 영유아들의 건강한 성장을 돕기 위한 기부 협약식 및 사회공헌기금 전달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을 통해 지원된 '365베이비 케어 키트'는 '아동의 생명을 365일 건강하게 지킨다'는 취지 아래 기저귀, 분유, 물티슈 등 미혼모들이 출산 이후 영유아 양육에 필요한 필수품을 한데 모은 패키지다.
KB손해보험은 지난 2014년 5월 홀트아동복지회와 처음 인연을 맺은 이후 꾸준하게 미혼모 가정에게 물품을 지원하고 있으며, 올해 역시 이를 위해 7000여만원의 기부금을 전달해 현재까지 총 3억원을 후원했다.
'365베이비 케어 키트'는 전국 24개월 미만 영유아를 둔 미혼모 가정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홀트아동복지회 홈페이지 내 별도로 마련된 '365베이비 키트 게시판'에 신청하면 일정 심사 절차를 거쳐 택배로 물품이 지원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는 양종희 KB손보 사장과 김대열 홀트아동복지회 회장, 연예인 김성은 홍보대사가 참석했다. 임직원 봉사단원들이 직접 '365 베이비 케어 키트' 포장 작업을 진행하며 그 의미를 더했다. 더불어 행사에 참석한 미혼모들이 아동 양육의 고충을 녹인 자작곡을 불러 미혼모 가정의 어려움을 공감할 수 있는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양종희 사장은 "아동 양육과 생계를 혼자 책임지고 있는 미혼모 가정에게365베이비 케어 키트 프로그램이 작은 도움과 희망이 되었으면 한다"며 "KB손해보험은 2018년에도 지속적인 나눔경영을 통해 우리 사회 어려운 이웃들에게 희망을 함께하는 기업이 되고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KB손해보험은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희망봉사 한마당'을 진행하고 있다. '희망봉사한마당'은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을 집중적으로 펼치는 전사적 나눔 캠페인이다. 임직원 및 영업가족 1만5000여명의 대대적인 참여 속에 지난 2005년부터 꾸준히 이어져오고 있다.
전국 180여 개 KB스타드림봉사단의 자체적인 자원봉사활동이 진행되며 아름다운가게와 함께 하는 'KB희망바자회'가 오는 30일 개최되는 등 풍성한 나눔 행사가 한달 간 계속될 예정이다.
김은지 한경닷컴 기자 eunin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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