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테리어 등 기타비용(86.6%) 비중 가장 높아
2년전 대비 2.53% 줄어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을 창업하는 데 평균 1억2000여만원의 비용이 들어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임대보증금, 권리금 등 점포 임차와 관련된 비용을 제외한 수치다.
10일 상가정보연구소가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정보제공시스템을 분석한 결과 2017년 말 현재 커피점 창업비용은 평균 1억2178만9000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2년 전인 2015년 말(1억2496만3000원)과 비교하면 2.53%가량 줄어든 금액이다. 소자본·소형 점포에 창업 가능한 신규 브랜드들이 속속 등장함에 따라 평균 비용이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최근 2년새 론칭한 ‘라떼떼커피’, ‘빌리엔젤’, ‘카페 르호’, ‘GGUL'S COFFE’, ‘아름다운커피 유니온’ 등은 3000만원 미만의 비용으로 창업이 가능하다.
창업비용을 세분화해보면 ‘인테리어 등 기타비용’이 1억546만8000원(86.6%)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가입비’가 826만1000원(6.8%), ‘보증금’이 497만5000원(4%), ‘교육비’는 308만3000원(2.5%) 등 순이었다.
커피전문점 외 주요 외식 프랜차이즈 업종의 창업비용은 △서양식 1억6238만2000원 △일식 1억2118만8000원 △한식 1억1082만8000원 △제과제빵 1억302만1000원 △중식 1억686만원 △패스트푸드 9264만5000원 △피자 8515만4000원 △분식 6872만4000원 △치킨 5851만7000원 등 순으로 나타났다.
이상혁 상가정보연구소 선임연구원은 “업종·브랜드별 창업비용이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창업 전 사업예산, 점포규모 등에 맞춰 최적의 전략을 짤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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