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용인시 기흥구 신갈천의 지류인 상하천에 자전거도로를 만든다. 이는 경전철을 이용하려고 해도 차량 통행이 빈번한 42번 국도를 따라 20분가량을 걸어가야 하는 지역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것이다.
시는 기흥구 상하동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이던 ‘상하천 자전거도로 및 산책로’를 하반기 착공하기로 하고 이달 말 사업자 선정을 위한 입찰공고를 한다고 8일 발표했다.
42번 국도에 접한 상하동 일대는 과거엔 교통여건이 좋았으나 동백지구 개발 이후 대중교통이 이 지역을 비켜감에 따라 주민들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통행할 수 있도록 상하천변 자전거도로 신설을 요구해 왔다.
시는 이에 따라 현재 진행 중인 상하천 도심하천 생태복원사업이 끝나는 대로 시비 17억원을 들여 상하동 인정프린스아파트에서 구갈교에 이르는 1.5km 구간에 자전거도로와 산책로를 개설키로 했다.
신갈천에는 이미 자전거도로가 조성돼 있어 이 구간에 자전거도로가 개설되면 상하동에서 하천변 도로를 통해 인근 동백지구는 물론이고 기흥역이나 기흥저수지까지도 나갈 수 있게 된다.
시는 하천 폭이 협소한 구간엔 목재데크를 설치하고, 하천 좌우를 연결하는 인도교도 설치해 주민들이 편하게 오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상하천에 산책로를 겸한 자전거도로가 조성되면 주민들의 생활여건이 보다 쾌적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용인=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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