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 국내 첫 미로공원인 김녕미로공원을 설립한 미국인 프레드릭 더스틴 씨가 지난 5일 별세했다. 향년 88세.
미8군 소속 연합군으로 6·25전쟁에 참전하기도 한 더스틴 씨는 1971년부터 9년간 제주대에서 관광영어회화 강사로 근무하며 제주에 자리 잡았다. 이후 세종대·홍익대를 거쳐 1982년부터 다시 제주대 교수로 재직하다가 1994년 퇴직한 그는 1995년 만장굴 인근에 직접 기획한 김녕미로공원을 조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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