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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현의 주간전망]코스피, 대외환경 변화에 등락…2500 회복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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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8~11일) 코스피지수는 미중 무역분쟁 우려 확산과 미국의 점진적 금리 인상 기조 확인 등 대외환경 변화에 따라 중립 수준의 주가 흐름을 보일 전망이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 코스피지수는 전주 대비 31.02포인트(1.24%) 내린 2461.38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주 초 코스피지수는 남북한 정상회담에 따른 북한 리스크 완화로 2500선을 웃돌며 상승 출발했다. 그러나 미국의 금리 인상 불확실성이 확산되면서 주중 하락세로 전환, 상승분을 반환하고 2460선에 턱걸이했다.

같은 기간 뉴욕 증시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금리 인상 우려가 확산되며 혼조세를 보였다. 금요일인 지난 4일에는 미국의 실업률이 17년만에 3%대로 떨어지며 투자 심리가 회복돼 1% 이상 올랐다.

금융투자업계 전문가들은 이번주 코스피지수가 금리와 유가 상승, 미중 무역분쟁 우려 등 상승 흐름을 제약하는 국제 변수가 상존하는 가운데 2500선 진입을 재차 시도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재선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구체적인 경제 관련 남북 정책이 나오지 않는 이상 글로벌 매크로 환경에 영향을 받을 전망"이라며 "현재 코스피에서는 남북 정상회담 이후 외국인의 뚜렷한 자금 유입이 나타나고 있지 않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실적 발표 기업 중 79%는 시장예상치를 상회하는 순이익을 기록하고 있으나 이미 세제개편안 이후 실적추정치의 상향조정이 반영된 상태이기 때문에 증시 자체의 상승동력으로는 작용하지 못할 것"이라며 "반면 미중 무역분쟁과 금리, 달러는 여전히 증시 상단을 제약하는 변수"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2분기 컨센서스(증권사 실적 전망치 평균)가 상향조정 되고 있는 업종이 트레이딩 관점에서 유효할 것이라며 "2분기 이익 수정비율이 높은 업종은 호텔, 정보기술(IT), 하드웨어, 반도체, 은행, 건설 순"이라고 강조했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유가·금리 불확실성 확산과 달러 상승 우려를 이번주 코스피 하락 요인으로 제시했다. 상승요인으로는 미국 기업들의 '깜짝 실적'(어닝 서프라이즈) 기록, 북핵 리스크 완화 등을 꼽았다. 김 연구원은 "유가와 금리에 대한 우려가 높지만 단기 고점 형성 이후 완화적인 흐름이 예상된다"며 "9일 한중일 정상회담도 예정돼 우호적 투자 심리가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미국의 금리인상 속도가 예상보다 빠르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을 내놨다. 그는 "미국 중앙은행(Fed)은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성명서에 물가상승률이 대칭적 2% 목표치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는데, 이는 실제 물가 상승률이 2%를 다소 웃돌더라도 이를 용인할 수 있다는 의미"라며 "매와 비둘기가 절충된 '매둘기' 노선이 향후 정책 스탠스의 근간"이라고 평가했다.

김용구 연구원은 "중장기 매크로 및 정책환경 변화 물줄기가 향할 전략을 선점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글로벌 IT 가치사슬 내 절대적·상대적 안전지대인 한국 반도체, 소프트웨어 및 미디어 업종 대표주, 고배당 정유·화학(2차전지), 조선·기계, 금리상승 수혜가 기대되는 증권 등이 핵심 전략 대안"이라고 조언했다.

김소현 한경닷컴 기자 ks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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