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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여자)아이들 "현아 언니 공연보며 가수의 꿈 키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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멤버 절반이 외국인…다국적 걸그룹 '(여자)아이들' 데뷔


[ 김하진 기자 ]
“우리 팀 이름은 ‘나(개인)’를 뜻하는 영어 ‘아이(I)’에 복수를 나타내는 우리말 ‘들’을 붙인 겁니다. ‘여섯 가지 다른 개성이 모인 팀’이란 뜻이죠. 표기할 때는 ‘(여자)’를 붙이고, 읽을 때는 그냥 ‘아이들’이라고 불러주세요!”

지난 2일 첫 번째 미니음반 ‘아이 엠(I AM)’을 발표한 6인조 걸그룹 (여자)아이들이 데뷔 기념 쇼케이스에서 자신들을 이렇게 소개했다. (여자)아이들은 큐브엔터테인먼트가 2015년 활동을 시작한 걸그룹 씨엘씨(CLC) 이후 약 3년 만에 내놓은 신예다. 2016년 Mnet ‘프로듀스 101 시즌1’과 ‘언프리티 랩스타3’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린 전소연이 속한 팀이어서 데뷔 전부터 기대를 모았다. 그는 지난해 11월 솔로 가수로 먼저 활동을 시작해 실력을 쌓았다.

전소연은 “팀 데뷔를 준비하면서 부담이 컸지만 새롭게 시작하는 마음으로 열심히 음악 작업을 했다”고 밝혔다. 애를 쓴 덕분에 그가 작사·작곡에 참여한 ‘라타타(LATATA)’는 데뷔 음반 타이틀곡으로 정해졌다. 레게와 일렉트로닉 장르가 섞인 댄스곡으로, (여자)아이들의 역동적인 안무가 돋보인다.

멤버들은 다른 그룹에 지지 않을 강점으로 ‘음악 실력’을 꼽았다. 단지 춤과 노래만 잘하는 것이 아니라 작사·작곡, 안무 창작 능력까지 갖췄다는 것. 미연은 “우리 팀은 ‘셀프 프로듀싱’ 실력을 갖고 있다. 이번 데뷔 음반을 준비하면서 직접 곡을 만들고 안무도 완성했다”고 설명했다.

타이틀곡을 만든 전소연도 “멤버들의 개성과 장점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노래를 만들면서도 멤버들에게 가장 어울리는 걸 고민했다”고 말했다.

(여자)아이들은 국내 데뷔와 동시에 해외 진출도 겨냥하고 있다. 6명의 멤버 중 3명이 외국인이다. 민니는 태국, 우기는 중국, 슈화는 대만에서 왔다. 이들은 모두 “가수 현아를 보고 가수의 꿈을 키웠다”고 했다.

우기는 “현아의 공연을 보고 가수를 꿈꿨다. 그처럼 섹시하고 귀여운 가수로 성장하고 싶다”고 했다. 슈화 역시 “어렸을 때부터 춤추는 걸 좋아했는데, 현아의 공연을 보고 푹 빠졌다. 언젠가 그와 한 무대에 서보고 싶다”며 활짝 웃었다. 큐브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하면서 슈화의 꿈은 한 걸음 더 가까워졌다. 현아와 한솥밥을 먹게 돼서다. 현아는 쇼케이스를 앞둔 (여자)아이들의 연습실을 방문해 칭찬과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고 한다. (여자)아이들은 힘주어 말했다.

“이제 시작입니다. 초심을 잃지 않고 늘 열심히 하는 그룹이 되겠습니다. 기대에 꼭 부응할게요.”

글=김하진/사진=조준원 한경텐아시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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