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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돌아온 삼성전자…"남북경협주 대신 대형실적주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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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14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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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 대장주인 삼성전자가 돌아왔다. 전문가들은 단기 급등한 남북경협주 대신 대형 실적주에 주목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4일 오전 11시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4.76포인트(0.59%) 하락한 2472.49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지수도 0.14% 소폭 하락하고 있다.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협상 우려에 따른 여파다.

    이날 삼성전자는 50대1로 액면분할 후 첫 거래를 재개했다. 현재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1.70% 하락한 5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최근 단기 급등한 남북경협주 대신 삼성전자 등 대형실적주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윤서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삼성전자 액면분할은 주가수익비율(PER) 제고에 기여할 수 있다"며 "삼성전자 주당 가격과 상대 기대수익률 간의 정의 상관관계가 엿보인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반도체는 타 업종 대비 실적 모멘텀도 압도적이고, 달러화 강세로 원달러 환율이 단기 반등한 점도 투자 심리에 긍정적"이라며 "반면 경협주는 단기과열로 건설 기계업종이 코스피대비 상대강도 과열 국면에 진입했다"고 분석했다.

    일부 남북경협주는 하락하고 있다. 전날 철도 분야의 남북수혜주로 꼽힌 푸른기술은 12.90% 급락했으며 에코마이스터도 2.40% 하락 마감했다. 건설 분야의 남광토건과 현대건설도 각각 9.42%, 5.13% 하락 마감했다. 개성공단 입주 호재가 있었던 제이에스티나와 좋은사람들도 각각 9.07%, 4.27% 하락했다.

    오태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남북경협 관련주 중 5% 이상 급락한 종목들이 대거 출현해 지금 남북경협 관련주를 매수하기엔 부담스러워 보인다"고 지적했다.

    오 연구원은 "지정학적 리스크 해소와 남북 경제협력을 통한 신시장 확보는 경협주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우리나라 대부분 기업에 새로운 성장 동력을 제공할 것"이라며 "이미 상승한 남북경협 관련 종목을 매수하기 보단 사상 최대 실적을 이어가는 대형 실적주에도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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