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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지금 사도 되나…한경 ICO 컨퍼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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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지금 사도 되나 … ICO 참가부터 암호화폐 거래까지

한경 ICO 컨퍼런스 5월14일 한국경제신문빌딩에서 개최

산업과 경제 구조를 바꿀 블록체인과 암호화폐의 미래는



비트코인 가격은 4일 오전 전날보다 5.72% 급등한 1,060만 원선에 거래됐다. 올 2월 한때 700만 원선 아래로 떨어지기도 했던 비트코인이 지난달 1,000만 원선을 다시 회복했다.

한동안 급락세를 탔던 암호화폐들이 부활 조짐을 보이고 있다. 글로벌 투자은행과 자금시장의 ‘큰 손’들이 암호화폐 투자에 참가하고 있다는 소식 덕분이다. 미 포브스는 최근 “록펠러 가문, 조지 소로스 등이 암호화폐 거래에 나섰다” 며 “암호화폐가 다시 부상할 것이란 기대감이 커졌다”고 전했다.

골드만삭스는 미국 월스트리트 대형 투자은행 중 처음으로 암호화폐시장에 뛰어든다. 2일 뉴욕타임스(NYT)는 "골드만삭스가 최근 이사회에서 비트코인 파생금융상품 거래 사업에 참여하기로 결정, 수주 내에 자사의 운영 자산을 활용한 비트코인 선물거래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올 초 달아올랐던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의 투자 열기가 한풀 꺾였으나 블록체인과 암호화폐의 미래에 대한 관심은 여전하다. 블록체인과 암호화폐는 이미 한 국가가 나서서 막거나 바꿀 수 없는 거대한 시대적 조류가 됐다는 게 많은 전문가들의 견해이다.

투기판이 된 암호화폐시장에 뛰어들어 밤샘을 하는 투자자들이 있는 한편에선,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해 새로운 산업과 비즈니스모델을 만드는 연구자들과 벤처 사업가들이 넘쳐난다. 특히 ICO(암호화폐 공개)는 일반인들 사이에도 새로운 투자상품으로 화제가 될 정도로 주목받고 있다.

일본 국립정보학연구소의 오카다 히토시 교수는 신간 ‘비트코인&블록체인’ 에서 “암호화폐와 블록체인이 만들어낸 새로운 플랫폼의 주도권을 잡기 위한 국가간 경쟁이 시작됐다” 며 “지금 세계에서 일어나고 있는 이노베이션을 외면하면 생존 경쟁에서 살아남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한경닷컴은 암호화폐와 ICO 관련 정보를 찾는 업계와 투자자들을 위해 5월14일 서울 한국경제신문빌딩에서 ‘2018 한경 ICO 컨퍼런스 – ICO 참가부터 암호화폐 거래까지’를 개최한다. 한국블록체인산업진흥협회의 김형주 이사장이 ‘ICO 후진국 오명, 이대로 좋은가’를 주제로 첫 번째 강연을 한다.

이어 △ICO 성공 사례- 비즈니스 모델과 토큰 투자(김형주 한국블록체인산업진흥협회 이사장) △ICO 성공 사례- 비즈니스 모델과 토큰 투자(김산하 K&Y파트너스 공동 대표) △암호화폐 옥석 가리기- 백서로 판단하라(이홍석 제리캐쉬 운영자) △ICO 시장의 법적 규제, 미래 예측 및 시장 영향(구태언 테크앤로 변호사) △암호화폐 비즈니스모델 사례Ⅰ. 블록체인 기반 개인신용평가 모델 ( 양재봉 마이크레딧체인 대표) △암호화폐 비즈니스모델 사례Ⅱ. 탈중앙화된 암호화 화폐 거래소 모델(김태원 글로스퍼 대표) 순으로 진행된다.


ICO(Initial Coin Offering·암호화폐 공개)는 주식투자에서 IPO(Initial Public Offering·기업 공개)로부터 응용된 크라우드펀딩의 새로운 형태로 이해할 수 있다. 신규 미상장 통화를 상장 전에 팔아 자금을 조달하는 방식이다. 암호화폐 상장에 성공하고, 거래가 활성화할 경우 높은 투자 실적을 기대할 수 있다. 반면 투자 리스크가 매우 큰 상품이라는 속성도 갖고 있다.

암호화폐 공개가 기업 공개와 다른 점은 공개 주간사가 존재하지 않고 사업주체가 직접 판매한다는 것이다. 감사가 없고 누구라도 자금 조달을 할 수 있다. IPO처럼 명확한 상장 기준이나 규정이 없기 때문에 사업자 중심으로 ICO 룰을 만들 수 있어 상당히 자유롭게 자금을 모집할 수 있다. 따라서 ‘상장할 계획이 없다’ ‘단순 자금 모집’ ‘자금을 모집한 뒤 모습을 감췄다’ 등의 사기 ICO가 벌어지는 사례도 세계 각국에서 빈번하게 일어난다.

ICO 투자는 ‘고위험, 고수익’ 특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잘 모르고 사는 것은 위험이 크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암호화폐와 ICO 투자는 IPO와 달리 법적 구속력이 없는 투자여서 당사자 책임이 크다.

암호화폐 투자 컨설팅업체인 K&Y파트너스의 윤혁민 공동 대표는 “암호화폐는 매우 불안정해서 머니게임 요소가 강한 고위험 투자 상품” 이라며 “ICO에 투자할 경우 암호화폐에 대한 깊은 지식을 갖고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우리는 블록체인 기술이 가져온 암호화폐와 ICO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 것인가. 의심만 하고 있을 것인지, 아니면 탐구하고 이용할 것인가. 선택은 소비자와 투자자들의 몫이다.

오는 5월14일 열리는 ‘2018 한경 ICO’에 오면 해답의 실마리는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블록체인 기술과 암호화폐에 관심이 있는 분들의 많은 참여를 기다린다. 참가 문의는 한경닷컴 마케팅본부(02-3277-9960)로 하면 된다. 아래 신청 사이트에서 직접 등록해도 된다.

최인한 한경닷컴 이사(일본경제연구소장) janus@hankyung.com

▶ 참가 신청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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