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가 오는 13일 개총하는 출렁다리 '한탄강 하늘다리' 전경. 포천시 제공
최근 전국이 출렁다리 열풍으로 관광객들이 모여들고 있는 가운데 경기 포천시가 출령다리인 한탄강 하늘다리를 오는 13일 개통한다.
시 관계자는 "개통 예정인 한탄강 하늘다리는 한탄강을 가로지르는 보도교로 국내 유일의 현무암 침식하천인 한탄강의 주상절리 협곡의 웅장함과 아찔함을 그대로 느껴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협곡위에 출렁다리가 놓인 곳은 한탄강뿐이어서 시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출렁다리인 한탄강 하늘다리에서는 비둘기낭 폭포도 조망할 수 있다.
비둘기낭 폭포는 한탄강 중에서 가장 규모가 큰 하식동굴로 하천의 흐름이 빠른 쪽 벽면 중 상대적으로 침식이 약한 부분이 깍여 나가면서 형성된 둘레가 30여 m에 이르는 물웅덩이와 높이 15m에 이르는 폭포다.
드라마 선덕여왕과 추노에서 널리 알려지면서 유명해진 곳으로 한탄강 전망대, 한탄강 국민여가 캠핑장, 화적연 캠핑장, 관람 및 탐방 편의 시설 등의 인프라 확대와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운영으로 연간 30만 이상이 찾는 관광지로 사랑받고 있다.
시는 한탄강 하늘다리 개통과 연계해 관광객을 유치하기로 하고 한탄강의 주상절리 및 비경을 구경 할 수 있는 주요 산책 코스에 대한 환경개선도 추진하고 있다.
하늘다리에서 시작해 북쪽 방향으로 멍우리 협곡을 따라 하늘다리로 돌아오는 6km 구간은 한탄강을 양옆을 따라서 강을 바라보며 걷다가 한탄강 아래로 내려가 징검다리를 건널 수 있다.
강 아래에서 협곡 등 비경을 감상 할 수 있는 최적의 코스로 조성돼 있어 남녀노소가 부담없이 걷을 수 있는 최적의 코스를 만들었다.
시는 서울 강남권역에서 포천시까지 40분 이내 이동이 가능한 구리-포천 고속도로가 지난해 6월에 개통돼 한탄강 지역까지 지선 도로가 연결됨에 따라 수도권 시민들의 한탄강 하늘다리 방문이 수월해 질 것으로 보고 있다. 포천=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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