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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창립 50주년] 창립 50주년 맞은 포스코 '스틸갤러리'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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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의 친근함 알리고 철의 미래 비전 보여줘요



포스코가 창립 50주년을 맞아 서울 포스코센터를 리노베이션해 일반인에게는 철의 친근함을 알리고 고객에게는 철과 함께할 미래 비전을 보여주는 제품 종합전시관 ‘스틸갤러리’ 문을 열었다. 포스코의 ‘스틸갤러리’는 생활전시관과 메인전시관 두 개 층으로 꾸며졌다.

1층은 다양한 ‘생활 속의 철’ 전시

1층은 ‘Steel in the Living(생활 속의 철)’을 주제로 생활 속의 철을 보여주는 전시관이다. 입구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철강 생산공정과 포스코의 스마트팩토리 구현 현황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애니메이션 형식으로 표현해놓았으며, 가상현실을 이용해 포스코의 차세대 최첨단 철강제품인 기가스틸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또한 전시장 내에는 만화적 기법을 이용한 인터랙티브 월을 설치해 생활 속 다양한 공간에 존재한 철을 찾아 손으로 만져보고 직접 체험할 수 있게 했다. 특히 도심과 교외에서 볼 수 있는 자동차, 초고층건물, 다리, 풍력발전기, 선박 등과 일터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사무용품, 모니터, 프린터, 각종 사무용품, 가정에서 볼 수 있는 TV, 피아노, 주방기구, 아파트 엘리베이터, 수도 배관망 등을 통해 철이 우리 삶에 얼마나 친숙하고 밀접하게 연관돼 있는지 보여줬다. 인터랙티브 월에 표현된 이들 그림을 터치하면 그림이 영상으로 반응하면서 제품 기능을 보여준다. 철이 얼마나 우리의 삶을 풍요롭게 만들어 주고 있는지 알 수 있는 공간이다.


2층에선 진화하는 첨단 철강제품 소개

2층 전시관은 ‘World Premium Steel in the Future(미래의 월드프리미엄 제품)’를 주제로 미래 환경에 맞춰 변화하는 다양한 제품과 이에 발맞춰 진화하는 포스코의 첨단 철강제품을 소개한다.

전시장 입구 바로 앞에는 포스코 고유모델의 전기차 차체, 섀시, 배터리팩이 전시돼 있다. 이는 포스코의 기가스틸을 포함해 미래차에 적용될 수 있는 최첨단 철강제품을 집약해서 보여주기 위해 포스코에서 자체 제작한 차체다. 차체를 둘러싼 레일 위에 설치된 스크린 ‘슬라이딩비전’을 이동시키면 ‘슬라이딩비전’이 멈춘 곳에 차체의 각 부위에 적용된 포스코의 첨단 강종 등을 소개하는 내용을 영상과 함께 보여준다. 이는 기가스틸을 포함해 포스코의 다양한 최첨단 철강제품을 고객사가 어디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는지 쉽게 보여주는 전시품이다.

전시장 벽면을 따라서는 4대 미래 메가트렌드 △네오모빌리티 △에코에너지 △메가시티 △프리미엄리빙에 대응한 포스코 고유의 월드프리미엄(WP) 스틸을 적용한 고객사의 다양한 제품을 실물 또는 모형과 함께 투명디스플레이 기법으로 연출했다.

우선 ‘네오모빌리티’에는 전기차에 적용되는 기가스틸이 적용된 차체 이외의 철강제품인 배터리모듈, 타이어코드, 휠, 베어링, 구동모터 등을 전시했다. 미래 청정에너지 확산에 따른 ‘에코에너지’ 트렌드에 필요한 풍력발전, 태양광발전, LNG선박, LNG탱크 및 송전선 등에 적용되는 철강제품을 소개했다.

또한 미래 ‘메가시티’를 구현하는 데 필수적이라고 할 수 있는 초고층건물용 내진강재, 고급 내외장재, 초고강도 케이블, 하이퍼루프에 적용 가능한 다양한 철강제품과 스틸하우스 모형, 평창동계올림픽에도 공급된 모듈하우스의 모형을 전시시했다.

월~토 누구나 무료로 관람

전시장 가운데에는 철 조각들이 360도 회전하는 ‘키네틱아트(Kinetic Art)’ 예술작품을 볼 수 있다. 이 전시품은 약 200개의 철 조각이 회전, 흩어졌다 모였다를 반복하며 다리, LNG선박, 고층빌딩, 자동차, 풍력타워, 가전제품 등 철강을 이용한 다양한 제품이 주위의 반원디스플레이에 영상과 함께 나타나도록 연출해 철강이 미래에도 변함없이 우리 삶에 가장 필수적인 소재라는 것을 표현했다.

포스코 ‘스틸갤러리’는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 사이에 누구나 무료로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또한 포스코센터 지하에는 최근 대형 서점 및 전국 각지의 맛집으로 구성된 푸드코트가 신규 입점해 기존의 포스코미술관 및 수족관과 함께 지역민들에게 새로운 편의공간을 제공하게 됐다.

신동열 한경 경제교육연구소 연구위원 shin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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