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도시공사(사장 이종덕)는 오는 30일 오후 3시 안심연료단지 현장(대구 동구 각산동 865-2)에서 안심뉴타운 기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단지조성공사에 들어간다.
이날 기공식에는 대구시장을 비롯해 시의원, 사업 관계자, 주민 등 1000여명이 참석해 안심연료단지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할 예정이다.
기공식은 안심뉴타운 개발사업의 시작을 알리는 식전 공연과 함께 경과보고, 기념사와 주요내빈의 축사, 발파식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주민 화합을 위한 태진아, 진성, 김용임 등 인기가수의 축하공연이 이어져 기공식 축하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킬 전망이다.
안심연료단지는 1971년 대구 동구 율암동에 조성돼 그간 서민연료의 안정적인 공급과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했지만, 지난 2013년, 2014년 두 차례에 걸친 주민건강영향조사에서 폐질환 환자 160여 명이 발생하며 환경개선이 시급한 지역으로 대두되었다.
사업시행자로 지정된 대구도시공사는 사업비 5천여억 원을 투입해 총 면적 36만2천㎡ 규모의 안심연료단지를 쾌적한 주거환경과 상업 시설이 어우러진 ‘깨끗하고 건강한 복합 신도시’로 만들 계획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단지 내 총 2천여 세대 규모의 공동주택이 들어서 동구 율암동 일원이 유입인구 증가와 함께 새로운 부도심권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입주민 편의를 위한 유통상업시설과 4만㎡ 규모의 공원 및 녹지 또한 조성돼 주민 생활여건은 높아지고, 안심지구의 도시환경은 더욱 쾌적하게 개선된다.
한편, 대구도시공사는 지난해 10월 지장물 철거 공사를 착수하여 안심뉴타운 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5월 2일부터 3일까지 공동주택지 3필지, 유통상업용지 1필지, 상업용지 12필지를 1차 공급하고, 준주거용지, 단독주택지, 상업용지 일부는 6월부터 단계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이종덕 대구도시공사 사장은 “안심뉴타운 개발사업은 시민의 염원이 담긴 지역 최대의 숙원사업”이라며 “안심뉴타운이 쾌적한 환경과 함께 대구 경제 발전의 새로운 구심점이 될 수 있도록 관련 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해나가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오경묵기자 okmoo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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