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정상 군사분계선서 역사적 악수
북한 최고지도자 첫 방남
남북 정상이 27일 오전 판문점 군사분계선(MDL)에서 만나는 것을 시작으로 역사적인 '2018 남북정상회담' 일정에 돌입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 30분께 판문점 MDL 위에서 정상회담을 위해 남쪽으로 내려온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반갑게 맞이했다.
김정은은 문 대통령 안내에 따라 군사분계선을 넘어 남쪽으로 걸어왔다. 두 정상은 우선 북쪽 판문각 바라보고 기념촬영을 한 뒤 이어 남쪽 자유의집 바라보며 기념촬영까지 했다.
두 정상이 판문점 남쪽지역 차도로 이동할 때 꽃다발을 전달한 남녀 화동도 눈길을 끌었다.
이 어린이들은 민통선 안 대성동마을 대성동초등학교 5학년 남녀 어린이 두명이다.
어린이 환영은 새로운 시대를 열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청와대 측은 설명했다.
9시40분께 사열대 입장 통로 양옆 도열하고 있는 전통기수단 통과해 사열대에 올랐다.
두 정상은 의장 대장 경례받고 의장대장의 사열준비 끝 구령 맞춰 단상 아래로 내려가 의장대 사열을 했다. 현장은 왼쪽부터 군악대 삼군의장대 전통의장대 전통악대 순으로 배치됐으며 사열동안 사성곡과 봉황곡이 울려퍼졌다.
문 대통령과 김정은은 10시 30분부터 정식 회담을 시작할 예정이다.
남북정상회담의 역사적인 생중계는 KTV는 물론 한경닷컴 www.hankyung.com에서도 볼 수 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