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정훈 기자 ]
포르쉐 카이엔은 한때 ‘강남 싼타페’로 인기를 끌었다. 지금은 뉴 레인지로버가 그 자리를 꿰차고 있다. 브랜드 출범 70주년을 맞은 랜드로버가 플래그십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뉴 레인지로버’로 한국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뉴 레인지로버는 이보크와 벨라, 스포츠를 잇는 최상위 모델이다.
5년 만에 부분 변경 모델 출시
랜드로버는 SUV 전문 브랜드로 4륜구동 자동차 역사와 함께했다. 지난 70년간 끊임없는 첨단 기술 개발을 통해 SUV를 한 차원 높게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 중심에는 레인지로버가 있다. 레인지로버는 1970년 첫 모델 등장 이후 ‘럭셔리 SUV’의 대명사로 자리매김한 플래그십 차량이다. 랜드로버 개성을 드러낸 온로드 및 오프로드 주행 능력에 최고급 소재를 대거 채용해 전 세계 170만대 이상의 누적 판매를 기록했다.
랜드로버가 새롭게 뉴 레인지로버를 시장에 내놨다. 5년 만에 한국을 찾은 부분변경 모델이다. 외관은 기존 모델이 가지고 있던 디자인 언어를 유지하면서 곳곳에 세심한 변화를 거쳤다. 새로워진 프런트 그릴은 차량의 개성을 더욱 부각시켰다. 랜드로버를 상징하는 디자인 전통인 클램셀 보닛은 더욱 부드럽고 길게 적용돼 기품 있는 겉모습을 장식했다. 새로워진 올라운드 LED(발광다이오드) 헤드램프는 에너지 효율이 높고 태양광에 가까운 빛을 발산한다. 야간 주행 시 전조등은 500m 앞까지 도달한다.
인테리어는 고급스러움과 안락함을 동시에 제공한다. 뒷좌석 독립 시트는 버튼 하나로 제어 가능한 전동식 전개 리어 센터콘솔이 새롭게 적용됐다. 평상시에는 2개 좌석과 연결돼 성인 3명이 탑승할 수 있는 넓은 뒷좌석 공간을 제공한다. 2개의 10인치 고해상도 터치스크린을 기본 사양으로 포함하고 있는 터치 프로 듀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도 운전자를 사로잡는다. 12인치 대화형 디스플레이는 운전자와 차량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좀 더 안전하고 편리한 주행을 지원한다. 운전자는 주행 정보 외에도 자주 사용하는 내비게이션, 미디어, 전화 등을 운행 중에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4.4L 터보디젤 엔진과 8단 변속기의 궁합
주행 성능은 운전자를 압도한다. 8기통 SDV8 4.4L 터보디젤은 339마력의 최고출력을 자랑하는 고성능 엔진이다. 실용 엔진회전 구간인 1750~2250rpm에서 75.5㎏·m의 최대토크를 뿜어낸다.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6.9초 만에 도달한다. 혁신적인 병렬 시퀀셜 터보차저 기술을 적용해 파워풀한 성능과 배기량 대비 우수한 연료 효율을 동시에 구현했다. 복합 연비는 8.0㎞/L다.
모든 엔진에는 랜드로버 엔지니어들이 특별히 세팅한 최첨단 전자제어식 ZF 8단 자동변속기가 장착됐다. 빠른 주행 응답성을 위해 촘촘하게 설정된 8단 자동변속기는 신속하고 부드러운 변속을 제공한다.
뉴 레인지로버에는 SOS 긴급출동기능, 랜드로버 어시스턴스 서비스, 리모트 앱 기능이 포함된 인컨트롤 프로텍트가 기본 사양으로 적용됐다. 주행 중 긴급 상황이 발생하면 오버헤드 콘솔에 있는 각각의 버튼을 통해 긴급지원 서비스 혹은 랜드로버 어시스턴스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위성항법장치(GPS) 신호를 받아 차량의 위치를 파악하고 통신제어장치(TCU)를 통해 차량의 세부정보를 파악, 신속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김정훈 한경닷컴 기자 lenn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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