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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델피아, 6년 만에 2라운드 진출…엠비드·시몬스 '더블더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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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76ers)가 동부 콘퍼런스 2라운드에 선착했다.

필라델피아는 25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웰스 파고 센터에서 열린 2017-18 NBA플레이오프 동부 콘퍼런스 1라운드 5차전 마이애미 히트와의 홈경기에서 104-91로 이겼다.

필라델피아는 이날 승리로 시리즈 전적 4승 1패를 기록,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 진출하게 됐다. 필라델피아는 2012년 이후 6년 만에 처음으로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 나선다.

두 팀의 전반전 흐름은 치열했다. 46-46으로 균형을 맞추며 끝냈다. 야투 난조가 있었다. 두 팀 모두 야투 성공률 40% 미만을 기록했다. 3점슛도 터지지 않았다.

필라델피아는 조엘 엠비드와 벤 시몬스가 힘을 냈다. 두 선수는 각각 11점과 10점을 올렸다. 마이애미는 벤치진이 힘을 냈다. 전반전 벤치 득점에서 마이애미가 28-13으로 앞섰다.

필라델피아가 3쿼터 들어 분위기를 주도했다. 마이애미는 공격을 전혀 풀어가지 못했다. 야투 성공률 31.8%에 그쳤다. 이에 반해 필라델피아는 빠른 템포, 원활한 볼 흐름, 안정적인 골 밑 공격으로 점수를 차곡차곡 쌓았다.

필라델피아의 분위기는 4쿼터에도 계속됐다. 그러나 마이애미는 포기하지 않았다. 4쿼터 집중력을 발휘해 점수 차이를 좁혔다. 수비와 빠른 템포의 공격이 돋보였다.

하지만 필라델피아는 리드를 허용하지 않았다. 마르코 벨리넬리, JJ 레딕의 활약이 컸다. 마이애미는 켈리 올리닉이 힘을 냈지만 필라델피아의 벽을 넘어서지 못했다.

필라델피아는 레딕이 27점으로 팀 내 가장 많은 득점을 올렸고, 엠비드(19점 12리바운드), 시몬스(14점 10리바운드 6어시스트)의 존재감도 불을 뿜었다.

이로써 필라델피아는 보스턴 셀틱스와 밀워키 벅스 시리즈의 승자와 만나게 된다. 현재 보스턴이 3승 2패로 앞서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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