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家' 조양호 부인 이명희 추정 동영상 파문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부인 이명희 일우재단 이사장으로 추정되는 여성의 폭행·폭언 동영상이 공개되자 경찰이 내사에 착수했다.
지난 23일 JTBC 뉴스가 공개한 동영상에서 이명희 이사장으로 추정되는 여성은 한 공사장 현장에서 직원들을 세워놓고 지적을 하고 있다. JTBC에 따르면 이 영상은 4년 전 그랜드 하얏트 인천 호텔 공사 현장을 담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여성은 현장에서 꼭 착용해야 할 안전모도 쓰지 않은 채 여직원에 과격한 행동을 취한다. 이 직원은 여성이 휘두르는 주먹과 삿대질을 가까스로 피하는 모습이 담겨 있어 충격을 주고 있다.
또 이 여성은 한 직원이 갖고 있던 서류뭉치를 던져서 땅에 떨어뜨리기도 한다. 그녀의 행패에도 불구하고 다른 직원들은 아무런 대처도 못한 채 눈치만 보고 있다.
같은 날 이 이사장으로 추정되는 한 여성이 2013년 자택 리모델링 공사에서 작업자에게 폭언하는 음성파일도 SNS에 공개됐다. 제보자는 자택 공사 당시 이 이사장으로부터 폭행을 당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이 사건과 관련해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가 내사에 나섰다.
한경닷컴 뉴스룸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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