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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22만대 오간 자유로 가장 붐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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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전국 도로 교통량 조사

서울외곽순환 하남~퇴계원
경부고속 신갈~양재 교통량↑
토요일 오후 5~6시 가장 혼잡



[ 서기열 기자 ] 자유로 가양대교~장항나들목(IC) 구간이 지난해 전국 주요 간선도로 가운데 가장 붐볐던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전국 주요 간선도로의 교통량을 조사한 결과 자유로 가양대교~장항IC 구간의 교통량이 하루 평균 22만4439대로 가장 많았다고 23일 발표했다. 왕복 10차선 도로로 전년보다 0.6% 증가했다. 국도 42호선 사사동~수원시(14만1102대), 국도 39호선 사사동~성포동(12만9390) 구간 등이 뒤를 이었다.

고속도로 가운데는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하남~퇴계원 구간이 가장 붐볐다. 하루 평균 교통량은 22만1792대로 전년보다 4.6% 늘어났다. 경부고속도로 신갈~양재(20만6324대),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일산~서운(20만5681대) 등 순이었다. 교통량이 가장 많은 고속도로 구간 상위 5위를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가 4곳이나 차지했다.

지난해 도로가 가장 붐볐던 달은 10월이었다. 10월의 교통량은 매월 평균 교통량 대비 106.3%로 나타났다. 통상 여름휴가철인 8월이 가장 붐비지만 작년엔 추석연휴가 대체휴일과 한글날로 길어지면서 10월에 여행을 떠난 사람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1월은 91.8%로 가장 한가했다.

요일별로는 토요일의 교통량(요일 평균 대비 109.5%)이 가장 많은 반면 일요일(95.2%)이 가장 적었으며, 시간대별로는 퇴근시간인 오후 5~6시(시간 평균 대비 176.4%)에 가장 붐볐고, 새벽 3~4시(11.8%)에 가장 한가했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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