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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쇄한다는 풍계리 핵실험장은 6차례 핵실험으로 지반 붕괴… 수명 다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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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ICBM 실험 중단' 선언한 김정은


[ 박재원 기자 ] 북한이 정상회담을 앞두고 전격 폐쇄하기로 한 ‘풍계리 핵실험장’은 북한 핵개발의 역사다. 2006년부터 지난해 9월까지 여섯 차례 핵실험이 모두 이곳에서 이뤄졌다.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는 해발 2205m의 만탑산을 비롯해 기운봉, 학무산, 연두봉 등 해발 1000m 이상의 높은 산으로 둘러싸여 있고 암반 대부분이 단단한 화강암이어서 핵실험을 하기에 적합한 조건을 갖췄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핵실험 이후 발생하는 각종 방사성 물질이 유출될 가능성이 낮기 때문이다. 인근의 함경남도 단천에서 핵실험 원료인 우라늄이 생산된다는 장점도 있다. 북한은 만탑산에 주요 핵 시설을 배치하고 지하에 수평·수직 갱도(땅굴)를 뚫어 그 안에서 핵실험을 해온 것으로 전해진다.

하지만 최근 이곳은 지반붕괴 현상을 보이는 등 노후화돼 폐쇄는 불가피한 수순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방사능 오염문제로 더 이상 핵실험을 하기 어렵다는 관측도 나왔다. 지난달 23일 북한 전문매체 38노스는 갱도 굴착 작업 활동과 인력 수가 크게 줄었다고 보도했다.

박재원 기자 wonderfu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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