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는 지난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8087억원과 영업손실 312억원을 거뒀다고 20일 발표했다. 지난해 동기와 비교하면 매출이 2.5% 증가했고 적자 폭은 더 커졌다.
회사 측은 수출 물량 감소와 원화 강세(원·달러 환율 하락), 신차 출시 비용 반영 등이 부정적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내수 판매는 티볼리 및 렉스턴 브랜드에 힘입어 증가세를 보였다.
쌍용차는 올 들어 지난달까지 수출을 포함해 3만664대의 판매 실적을 냈다. 이는 지난해 동기(3만4228대) 대비 10.4% 줄어든 것이다.
최종식 쌍용차 사장은 “주간 연속 2교대 시행으로 렉스턴 스포츠 물량 부족 현상을 해결, 판매 확대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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