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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엔터테인먼트는 왜 코미디를 제작할까?…유병재의 'B의 농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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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재의 'B의 농담'



YG스튜디오 코미디팀 정영준 팀장이 YG만의 코미디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19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로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에서 유병재 스탠드업 코미디쇼 'B의 농담' 개최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정 팀장은 CJ E&M 마케팅 부서에서 YG엔터테인먼트로 이직, YG스튜디오 코미디를 꾸리게된 과정을 설명했다.

그는 "SNL 코리아 마케팅을 시즌 2~4까지 했다. 유병재는 막내작가로 활동할 때 얼굴을 봤다. 이후 스탠드업 코미디에 대한 열망을 갖고 유병재에 접근을 했고 2016년 경 YG로 이직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2017년이 되어 '유병재의 블랙코미디' 기획을 시작했고, 여름에야 소규모 공연을 통해 실험해보자고 유병재, 유규선 대리와 의기투합 했다. 정말 작은 공연장을 직접 대관하고, 시나리오를 짜고, 연출 하면서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이렇게 시작된 '유병재의 블랙코미디'는 한국 코미디 프로그램 최초로 전세계 동영상 플랫폼인 넷플릭스에서 독점 방영하게 됐다.

정 팀장은 "유튜브 플랫폼으로 시작해 공연을 했고, 넷플릭스에서 먼저 연락이 왔다. 넷플릭스 스탠드업 코미디를 통해 공연을 꿈 꾸다 한국 최초로 올라가게 된 점은 고무적이었다. 유병재가 향후 해외진출을 하게 될 지 모르겠지만 중요한 발판이 될 것 같다"라고 가능성을 점쳤다.

이에 유병재는 "제 토익점수 300점이라는 것을 말씀드린다"라고 하자 정 팀장은 "영어 공부를 해야 겠다"고 말했다.

가수, 배우 전문 대형 기획사인 YG가 코미디를 제작한다는 것은 이례적이다. YG에 소속된 코미디언은 유병재와 안영미 두 명이다.

정 팀장은 "이 안에서 규모를 키워가면서 YG만이 만들 수 있는 코미디를 만들고 싶다. 유병재의 스탠드업코미디와 안영미의 '귀르가즘'이라는 팟캐스트인데 지금까지 있었던 코미디와는 조금 결이 다른 콘텐츠를 제작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제 2의 유병재를 YG에서 볼 수 있을까. 정 팀장은 "제 2의 유병재를 키우겠다기보다 재미있는 사람들이 많아졌으면 좋겠다. 현재 코미디를 대중매체에서 접하기 힘든데 유병재와 같이 사람의 마음을 뻥 뚫어줄 코미디를 하는 사람을 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병재는 침체된 코미디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대안으로 스탠드업 코미디에 주목, 지난해 8월 스탠드업 코미디쇼 '블랙코미디'를 선보인 바 있다.

당시 유튜브 조회수 1000만 뷰 돌파, 한국 코미디 최초로 넷플릭스에 방영되며 한국형 스탠드업 코미디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B의 농담'은 병재, B급, 블랙코미디(Black Comedy)를 의미하며 처절한 현실을 웃기지만 결코 가볍지 않은 풍자와 해학으로 풀어갈 예정이다.

유병재의 두 번째 스탠드업 코미디쇼 'B의 농담'은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 열린다. 이날 SNS상에서 화제가 된 '유병재 그리기 대회' 당선작과 유병재 굿즈를 함께 확인할 수 있다. 만 19세 이상 관람가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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