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성여대는 18일 학내 약학관 덕성아트홀에서 창학 98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기념식에서는 장기근속 교직원 23명을 비롯해 우수직원에 대한 표창이 수여됐다.
박상임 덕성학원 이사장은 이날 기념사에서 “덕성은 1920년 설립된 조선여자교육회를 뿌리로 하는 근화학원에서 시작됐다. 조선의 국화인 무궁화를 뜻하는 ‘근화(槿花)’라는 이름이 불온하다는 일제의 강압 때문에 덕성여자실업학교로 교명을 바꾸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원복 총장도 축사에서 “우리나라 여성이 조국의 여성들을 가르치고 깨우치기 위해 설립한 최초의 교육기관이 덕성”이라면서 “위대한 창학 정신을 올바르게 계승하고 발전시켜 새로운 100년을 향해 힘차게 나아가자”고 말했다.
박 이사장은 교육부 사학혁신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이 총장은 《먼 나라 이웃나라》 시리즈로 유명한 만화가이기도 하다.
덕성여대는 여성 독립운동가 차미리사 선생이 3·1운동 정신을 이어받아 설립한 조선여자교육회를 모태로 한다. 우리나라 여성이 온전히 자력으로 세운 최초의 여성교육기관임을 강조해왔다. 2020년 창학 100주년을 앞두고 있다.
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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