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기능식품 '뉴오리진' 출시하는 이정희 유한양행 대표
홍삼·녹용·루테인 등 출시
여의도 IFC몰에 1호점
천연우유 a2밀크도 판매
[ 김기만/양병훈 기자 ] “건강기능식품은 제약사가 더 잘 만들 수 있습니다. 약과 식품 제조는 ‘국민 건강을 추구한다’는 측면에서 본질이 같습니다.”
이정희 유한양행 대표(사진)는 16일 인터뷰에서 ‘본질’이란 단어를 여러 번 사용했다. 유한양행이 새롭게 출시한 ‘뉴오리진(New Origin)’이라는 건강기능식품 브랜드는 제대로 된 식품의 기원(Origin), 즉 자연에 가까운 제품을 선보일 것이라는 설명이다. 유한양행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제금융센터(IFC) 쇼핑몰에 뉴오리진 플래그십 스토어 1호점을 열었다.
이 대표는 신사업과 관련해 “가공이 아니라 자연에서 얻은 천연의 재료로 건강기능식품을 제조했다”며 “창업자인 유일한 박사가 강조한 ‘가장 좋은 상품을 만들어 국가와 동포에게 도움을 주자’는 정신과 맞닿아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유한양행이 처음 설립된 1926년에는 전 국민이 영양 부족에 시달리던 시절이어서 건강한 국민만이 주권을 되찾을 수 있다는 생각으로 약을 개발했다. 지금은 좀 더 인간답게 살 먹거리를 찾아야 하는 시대가 됐다”고 덧붙였다.
뉴오리진이 출시한 제품은 홍삼, 녹용, 루테인, 칼리하리 사막 소금 등이다. 이 대표는 “홍삼은 기존에 뿌리 위주로 생산되던 것과 차별화해 국내 최초로 뿌리와 열매, 잎까지 전체를 한 병에 담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녹용은 뉴질랜드 왕립농업연구소와의 공동연구를 통해 6000만 평 사슴농장에서 자란 상위 1% 사슴의 생녹용을 추출했다”고 말했다.
유한양행은 뉴오리진 브랜드 출시를 위해 2년간 40여 개 국가를 돌며 자연의 원료를 물색했다는 게 이 대표의 설명이다.
이 과정에서 a2 밀크 컴퍼니와 연결돼 제휴하게 됐다. 이 대표는 “신사업을 준비하던 직원 중 20%는 우유를 잘 소화하지 못하는 성인들이었다”며 “뉴질랜드 현지 목장에서 우유를 마셔도 탈이 나지 않는 경험을 했다”고 전했다. a2 밀크 컴퍼니와 제휴한 계기였다. 그는 “사람이 태어나서 모유 다음으로 가장 먼저 섭취하는 식품이 분유”라며 “우유 단백질을 소화하지 못해 고통받는 아기들에게 모유에 가까운 천연 우유인 ‘a2 밀크’가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뉴오리진은 카페형 매장에서 우유를 마시지 못하는 성인들을 위한 라테 음료도 준비할 예정이다. 뉴질랜드 현지 목장에서 a2 밀크 컴퍼니가 생산한 우유를 비행기로 들여와 제조한 제품이다.
이 대표는 “뉴오리진 출시로 올바른 건강기능식품을 제공하기 위한 사업을 시작했다”며 “건강이라는 본질에서 벗어나지 않는 제품을 계속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김기만/양병훈 기자 m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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