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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 대비하는 기업] 한화그룹, IoT로 빅데이터 취합… 스마트팩토리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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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창민 기자 ]
한화그룹이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변화 흐름에 발 빠르게 대처하고 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지난 1월 발표한 신년사를 통해 “4차 산업혁명은 더 강력한 변혁을 촉구하고 있다”며 “올해도 전사적인 혁신으로 미래 경쟁력을 극대화하는 체질 개선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화토탈은 지난해부터 총 300억원을 투자해 스마트플랜트 추진 계획을 수립해 실행하고 있다. 생산 공정에서 나오는 다양한 빅데이터를 수집해 생산성 향상에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설비 부문에서는 설비의 이상 징후를 사전에 감지해 비상정지를 방지하는 용도로 빅데이터를 활용한다.

한화토탈은 앞으로 빅데이터 활용 분야를 공정과 설비뿐만 아니라 안전 환경과 고객 관리 등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한화토탈은 사람을 대신해 소프트웨어 로봇이 단순 사무업무를 대신 처리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사무공간 혁신도 추진하고 있다.

한화큐셀은 충북 진천에 있는 태양광 셀 공장을 스마트팩토리로 전환하고 있다. 스마트팩토리는 정보통신기술(ICT)을 기반으로 공장 내 모든 요소가 유기적으로 연결돼 운영되는 공장을 뜻한다. 한화큐셀은 생산 실행과 품질관리, 창고관리 등 각 단계에서 오류를 감지할 수 있는 무인화 설비를 적용했다. 앞으로 생산공정 전반에 걸쳐 통합 관제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한화정밀기계는 표면실장기술 공정에 사용하는 모든 장비에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적용해 제조업과 ICT의 융합에 앞장서고 있다. 한화정밀기계의 ‘티솔루션’은 공정에 사용되는 모든 장비를 IoT 기술로 연결해 실시간으로 빅데이터를 취합하고 이를 분석해 라인 전체를 최적의 상태로 유지해주는 시스템이다. 티솔루션은 공정 전체의 설비 운영 현황을 가시화해 보여줘 생산 효율을 끌어올릴 수 있다. 온·습도와 공압 등 공정 이상을 일으키는 요인도 확인해 작업자의 실수를 최소화할 수 있다.

방산전자 기업인 한화시스템은 전술정보통신 지휘통제 분야 기술 경쟁력을 기반으로 드론 및 무인체계를 개발하고 있다. 한화시스템은 이달 초 육군본부가 주최한 ‘드론봇 전투발전 콘퍼런스’에 참가해 무선으로 드론에 전력을 전송하는 기술로 전력공급 문제를 해결해주는 ‘드론 무선 충전시스템’을 선보였다. 인명 손실을 최소화하고 작전 효율성을 향상시키는 로봇 및 무인차량용 통합통제시스템에 대한 발표도 했다. 한화시스템은 4차 산업혁명에서 핵심으로 부상하고 있는 인공지능(AI) 기술의 국방 접목을 본격화한다.

한화그룹은 지난 11일 중국 하이난에서 열린 ‘제18회 보아오 포럼’에서 국내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글로벌 블록체인 생태계의 변화와 미래’를 주제로 세션을 진행하기도 했다. 김동원 한화생명 상무는 “한화는 블록체인 생태계 조성에 노력을 기울여 블록체인이 제도권에 안착했을 때 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신속히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창민 기자 cmj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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