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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벤처펀드-나에게 맞는 펀드는] 코스닥 활황세면 공모형… 안정성 원한다면 사모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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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벤처펀드-나에게 맞는 펀드는] 코스닥 활황세면 공모형… 안정성 원한다면 사모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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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형 펀드는 시장 추종형
코스닥 활황세면 수익률 좋아

사모형 펀드는 투자금액 커
원금 지키는 방향으로 운용



[ 조진형 기자 ]
정부가 ‘국민펀드’로 적극 밀고 있는 코스닥 벤처펀드 상품이 지난 5일부터 쏟아지고 있다. 54개 자산운용사가 64개 펀드를 순차적으로 내놓을 예정이다.

코스닥 활성화 대책의 일환으로 나온 코스닥 벤처펀드는 펀드자산의 50%를 벤처기업에 투자하도록 설계됐다. 대신 최대 300만원까지 소득공제 혜택을 주고, 초기 주가 상승 가능성이 높은 공모주를 30% 우선 배정받을 수 있도록 했다. 투자 비중을 강제하다 보니 기본적인 운용 전략은 상품마다 비슷하다. 하지만 펀드 운용사의 중소형주 선별 능력과 리스크 관리 능력에 따라 수익률은 천차만별로 나타날 수 있다.

◆어떤 투자자에게 적합할까

코스닥시장은 기대 수익률이 높은 만큼 위험성도 큰 시장이다. 하지만 코스닥 벤처펀드는 코스닥 직접투자에 안정성을 가미했다. 코스닥에 상장하는 공모주 가운데 물량 30%를 우선 배정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신규 공모기업은 통상 적정 기업가치의 대략 20~30% 할인율을 적용해 공모가를 산정한다. 공모주의 시초가는 공모가의 90% 이상에서 200% 사이에서 결정되는데 상장 첫날 대부분 수익률을 안겨줬다. 지난해 이후 코스닥에 상장한 공모주의 첫날 시초가는 공모가보다 평균 37.99% 높았다.

한 자산운용사 펀드매니저는 “개인 투자자들이 코스닥 종목에 대한 제대로 된 정보 없이 단기투자에 나서 큰 손실을 낸 사례도 많았는데 코스닥 벤처펀드는 공모주 등으로 보다 안정적으로 수익률을 노릴 수 있게 됐다”며 “코스닥 직접투자자나 공모주 투자자라면 코스닥 벤처펀드 가입을 적극 고려할 만하다”고 말했다.

◆중소형주 펀드 성과 살펴봐야

코스닥 벤처펀드 상품에 가입할 때 가장 중요한 건 운용사의 중소형주 선별 능력이다. 전체 자산의 50% 이상을 벤처기업에 투자하는 만큼 유망 벤처기업을 분석하고 선별하는 능력에 수익률이 달려 있기 때문이다.

코스닥 벤처펀드는 전체 자산의 15%를 벤처기업이 새로 발행하는 주식에 투자해야 한다. 비상장 기업 주식이나 상장사가 유상증자로 발행한 신주, 신규 상장기업의 공모주, 벤처기업의 전환사채(CB)와 신주인수권부사채(BW)가 여기에 포함된다. 나머지 자산 중 35%는 벤처기업이나 벤처기업 지정이 해제된 뒤 7년 이내인 코스닥 상장 기업 주식에 투자해야 한다. 코스닥시장에서 이 기준을 만족하는 종목은 577개로 집계된다. 이들 종목의 시가총액을 합하면 128조원으로 코스닥시장의 46%에 해당된다. 나머지 50%는 운용사가 자유롭게 투자할 수 있다.

코스닥 벤처펀드를 내놓은 운용사의 운용역 경력을 눈여겨봐야 한다. 아울러 운용사의 중소형주 액티브 공모펀드 성과를 참조해야 한다. 한 증권사 상품전략 관계자는 “증권사 계열 운용사들은 내부 리서치에 강점이 있는 반면 헤지펀드 운용사는 메자닌 투자와 장외주식 선별 능력에 강점이 있다”고 말했다.

◆“코스닥 활황세면 공모 성과가 더 좋아”

코스닥 벤처펀드에는 공모형과 사모형 펀드가 있다. 각각 운용 방식에 차이가 있다. 공모형 펀드는 CB BW 등 메자닌 투자에서 제약이 있다. 공모형 펀드는 등급을 받지 않은 채권은 담을 수 없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쉽게 편입할 수 있는 메자닌 투자가 제한적이다. 메자닌 발행 기업은 통상적으로 비용 등의 이유로 신용평가사로부터 등급을 받지 않기 때문이다. 사모형 펀드는 이런 제약에서 자유롭다. 일부 헤지펀드 운용사는 사모형으로만 코스닥 벤처펀드를 내놓고 있다.

시장 변동성 위험에 대처하는 방식도 다르다. 사모형 펀드는 코스닥시장 급등락 리스크를 선물거래 등으로 헤지하면서 운용하는 반면 공모형 펀드는 특별한 요인이 없다면 시장 방향성을 그대로 추종하는 전략을 쓴다.

최인건 브레인자산운용 전무는 “사모형 펀드는 투자금액이 크기 때문에 원금을 지키는 방향으로 운용할 수밖에 없는 반면 공모형 펀드는 기본적으로 시장 변동성을 안고 가는 전략을 편다”며 “코스닥시장이 활황세를 보이면 공모형 수익률이 사모형보다 좋게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사모형 최소 가입금액은 타임폴리오자산운용(10억원) 브레인자산운용·DS자산운용(5억원) 라임자산운용(3억원) 등 운용사에 따라 다르다.

조진형 기자 u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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