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스톱 라이프 가능, 주거만족도 높아"
분양 시장에서 주거복합단지가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다.
주거복합단지는 집에서 멀리 나가지 않고도 단지 인근에서 쇼핑은 물론 문화, 여가 등을 모두 누릴 수 있다. 원스톱 라이프가 가능하다는 장점에 실거주자들의 만족도가 높은 편이다. 일반 단지보다 덩치가 크다보니 지역 내 랜드마크가 돼 시세를 리딩하기도 한다.
KB국민은행 시세에 따르면 서울 성동구 왕십리뉴타운에 위치한 주거복합단지 '센트라스1·2차(2016년 11월 입주)' 전용 84E㎡는 지난 1년간 (2017년 3월~2018년 2월) 2억500만원(7억8500만→9억9000만원) 가량 올랐다.
분양권도 마찬가지다. 경기 고양관광문화단지 M1~3블록에서 분양한 ‘킨텍스 원시티(2019년 8월 입주예정)’의 경우 M3블록 전용면적 84A1㎡(20층)의 경우 올해 3월 7억3649만원에 거래되며, 분양가(5억5140만원)보다 약 1억8500만원의 웃돈이 붙었다.
2분기에는 전국에서 주거복합단지가 3600여가구 분양될 예정이다. 업계 전문가는 "최근 수요의 대부분이 실수요다보니 실거주시 편의를 매우 중시한다"며 "복합단지에 대한 주거선호도가 지속적으로 높아지는 추세다"라고 설명했다.
현대건설은 이달 충남 천안시 문화동 동남구청 부지에 제1호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힐스테이트 천안‘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가 들어서는 동남구청부지에는 어린이회관, 행복기숙사(대학생 대상), 공영주차장 등 공공시설과 상업시설 등이 함께 조성된다. 국철 1호선 천안역이 인접하고, 도보권 내 남산초·천안제일고가 있어 교육환경이 좋다. 지상 46~47층에는 전용 엘리베이터로 이용 가능한 스카이라운지(근린생활시설)가 조성된다. 지하 4층~지상 47층, 3개동, 전용면적 59~84㎡, 총 451가구 규모다.
한화건설은 전북 익산시 부송동 1102번지에서 ‘익산 부송 꿈에그린’을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역 최고층(38층) 상징성과 함께 익산에서 희소성 높은 대형사 브랜드 단지로 지역 내 프리미엄 랜드마크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38층, 4개 동, 전용면적 59~135㎡, 총 626가구 규모다.
대우건설은 부산 해운대구 우동(구 스펀지 부지)에서 ‘해운대 센트럴 푸르지오’를 분양한다. 단지가 들어서는 부지는 해운대 중심상업시설 밀집지로 신세계백화점, 롯데백화점을 비롯해 이마트, 홈플러스 등 대형 쇼핑몰이 인접했다. 부산지하철 2호선 해운대역이 도보 3분 거리에 있는 초역세권 단지다. 지하 6층~지상 49층, 3개 동, 전용면적 84㎡, 총 548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동양건설산업은 경기 하남 미사강변도시에 ‘미사역 파라곤’을 분양한다. 지하 1층이 미사역과 연결되고, 미사역 2개 출구가 지상층과 이어진다. 지상층 중앙에 세계명작동화 ‘오즈의 마법사’를 주제로 한 테마공원이 6600㎡ 규모로 조성된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30층 8개동, 102~195㎡, 925가구 규모다. 지하 1층∼지상 2층까지는 판매시설인 ‘파라곤 스퀘어’, 지상 3층∼ 지상 8층에는 업무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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