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이명박 전 대통령 '옥중조사' 세 번째 시도…성사 불투명

검찰이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한 세 번째 ‘옥중조사’ 시도에 나선다.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은 2일 오전 9시10분께 신봉수 첨단범죄수사1부장과 송경호 특수2부장을 서울 동부구치소로 다시 보낸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 전 대통령을 직접 만나 조사에 응할 것을 설득할 예정이다. 이 전 대통령의 구속 기간을 오는 10일까지 연장한 뒤 처음 재개하는 조사 시도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26일과 28일 방문 조사를 추진했으나 무산됐다. 당시 이 전 대통령은 "공정한 수사를 기대하기 어렵다"면서 거부 의사를 밝혔다.

검찰은 현재까지는 이 전 대통령의 입장 변화가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 전 대통령은 지난 주말 특별한 일정 없이 독서 등을 하며 시간을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구치소 측에 신청했던 신문 구독도 심리 안정 등을 위해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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