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금융그룹 계열 VC, IPO 주관사로 KB증권 낙점
이르면 올해 코스닥 상장
순이익 상위권 VC로 기업가치 얼마로 책정될지 관심
≪이 기사는 03월29일(08:44)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미래에셋금융그룹 계열의 벤처캐피털(VC)인 미래에셋벤처투자가 상장 대표주관사로 KB증권을 선정하고 기업공개(IPO)에 나선다.
29일 미래에셋금융그룹에 따르면 미래에셋벤처투자는 최근 KB증권을 단독 대표주관사로 최종 선정했다. 이르면 올해 코스닥시장에 입성할 예정이다.
투자은행(IB) 업계에서는 미래에셋벤처투자가 자기자본 기준 국내 최대 증권사인 미래에셋대우 등을 거느린 미래에셋금융그룹 계열인 데다, 꾸준히 이익을 내는 VC라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주고 있다. 1999년 설립된 미래에셋벤처투자는 2005년부터 현재까지 연간 영업이익을 내고 있다.
한 IB 업계 관계자는 “상장을 준비 중인 VC 중에서 미래에셋벤처투자와 KTB네트워크 등은 순이익 기준으로 업계 상위권”이라며 “최근 VC들의 몸값을 순이익에 주가수익비율(PER)을 곱해 내는 추세라, 지난해 순이익 및 이미 상장한 VC의 PER이 기업가치 평가의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VC들의 상장 시도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 14일 코스닥시장에 입성한 린드먼아시아 인베스트먼트는 상장 첫날 공모가(6500원) 대비 160% 상승한 1만6900원까지 주가가 치솟았다. 에스브이인베스트먼트는 최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에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했다. 상장 예정인 VC 중 최대어로 꼽히는 KTB네트워크를 비롯해 네오플럭스, 이앤인베스트먼트, 알바트로스 인베스트먼트 등이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추가로 상장을 시도하는 VC들이 등장할 여지도 있다고 예상하고 있다.
이고운 기자 cca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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