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만에 목표금액 초과
[ 안상미 기자 ] 우리종합금융은 콘텐츠 사업화 기업인 ‘핸드허그’의 증권형 크라우드펀딩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위비크라우드에서 진행한 올해 첫 프로젝트다.
우리종금에 따르면 지난 20일 크라우드펀딩 플랫폼인 위비크라우드(www.wibeecrowd.com)에서 모집을 시작한 지 이틀 만에 목표 금액인 3000만원을 넘어서며 핸드허그의 증권형 크라우드펀딩에 성공했다.
핸드허그는 캐릭터,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콘텐츠 상품화 솔루션을 제공하는 업체다. 보노보노, 포켓몬스터 등 유명 캐릭터와 국내 프로야구구단의 상품을 제작·판매했으며 올해 매출은 70억원 이상으로 예상된다. 지난 2월부터 서울 잠실 롯데백화점에 자체 매장을, 신촌 현대백화점 지하 등 주요 거점에 자체 제작 캐릭터 상품을 판매하는 팝업스토어도 운영했다.
핸드허그는 이번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조달한 자금을 상반기 운영자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이번 크라우드펀딩은 핸드허그의 무기명식 무보증 공모사채(회사채)로 표면금리는 연 7%다. 올해 상반기 매출이 40억원을 넘으면 최대 16%에 해당하는 추가 금리를 지급할 계획이다.
우리은행 계열사인 우리종금은 수신 및 여신 업무를 비롯해 유가증권 운용, 금융상품 판매, 국제금융, 인수합병(M&A) 업무를 하는 국내 유일의 전업 종합금융회사다. 자본금은 3371억원으로 작년에 거둔 영업이익은 217억원 규모다.
안상미 기자 saram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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