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그리드기업 신성이엔지가 고효율 태양광 모듈 신제품을 출시한다. 신성이엔지는 23일 “기존 태양광 모듈보다 동일면적 대비 효율이 20% 가량 높은 신제품을 출시한다”며 “국내 태양광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만큼 신제품으로 시장을 적극 공략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신제품은 태양전지를 여러 조각으로 절단해 모듈을 만드는 방식으로 제작하는 제품이다. 저항 손실이 줄어들어 모듈 출력이 상승하고 제조 시 발생하는 손실률이 낮아지는 점이 특징이다. 출력은 기존 태양전지 60장으로 제조한 모듈보다 최대 20% 높은 340W(와트)에 달한다.
회사 측은 이번 신제품을 통해 국내 시장 공략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지붕, 옥상 등 좁은 면적에 태양광 설비를 설치해야 하는 국내에서는 출력이 높은 제품이 선호받는다. 회사 측은 영업망 확장의 일환으로 지난 22일 녹색드림협동조합, 프로메테우스 사회적협동조합과 고출력 태양광 모듈 보급을 위한 업무 협약도 체결했다. 두 협동조합 측에서 신성이엔지의 태양광 모듈을 50MW이상 구매할 계획이다.
신성이엔지 관계자는 “연간 1GW수준인 국내 태양광 시장이 정부의 ‘재생에너지 3020 계획’등에 따라 올해 1.8GW규모까지 커질 것으로 예상되고 2030년에는 30.8GW규모로 커질 것”이라며 “국내 태양광 보급에 매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아란 기자 arch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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