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청약 경쟁률 1.65 대 1
미달된 타입은 23일 모집
[ 김형규 기자 ] 경기 과천시 원문동에서 공급된 ‘과천 위버필드’ 아파트가 1순위 당해지역 마감에 실패했다.
22일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이날 1순위 청약을 진행한 5개 단지 중 3개 단지가 순위 내 마감에 성공했다. 391가구를 모집하는 과천 위버필드에는 647명이 접수해 평균 1.65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그러나 84㎡C, 84㎡D, 111㎡A 등 3개 타입은 미달됐다. 가장 높은 경쟁률이 나온 주택형은 99㎡A다. 19명 일반 분양에 76명이 청약해 4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미달된 주택형은 23일 1순위 기타지역을 대상으로 청약을 받는다.
고준석 신한은행 부동산투자자문센터장은 “1순위 청약을 넣을 수 있는 과천 인구가 많지 않은 데다 향후 과천지식정보타운 등에서도 신규 분양이 줄줄이 예정돼 있어 청약 통장을 아끼는 이들도 많다”고 설명했다. 지난 1월31일 1순위 당해지역 청약을 받은 ‘과천 센트럴파크 푸르지오 써밋’도 같은 이유로 1순위 당해지역에서 2개 주택형 마감에 실패했다. 두 단지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2955만원이다.
같은 날 청약을 받은 경기 고양시 지축동 ‘고양 지축지구 중흥 S-클래스’는 평균 4 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서울 강남권 등의 비싼 분양가에 지친 실수요자들이 몰렸다는 평가다. 지축지구에서 마지막으로 분양되는 민간아파트로, 3.3㎡당 평균 분양가는 1500만원대다. 강원 춘천시 온의동 ‘춘천 센트럴타워 푸르지오’는 870가구 모집에 2만3517명이 몰려 27 대 1의 평균 경쟁률을 기록했다. 대구 달성군 구지면에서 분양한 ‘대구 국가산업단지 줌파크’에도 1496명이 신청해 평균 경쟁률 2.6 대 1을 나타냈다.
김형규 기자 kh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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